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5:32

[스포츠의학] 아찔한 운동 중 부상…선수들의 재활치료 과정

기사입력 2011.08.12 17:24 / 기사수정 2011.08.12 17:2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생활과 문화적인 수준이 향상되면서 스포츠에 대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스포츠 문화가 과거 관전 위주의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직접 경기에 임하는 참여형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데 비해 부상방지 혹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운동을 즐기는 많은 일반인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스포츠로 인한 부상은 종류만 해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성격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외상과 과사용(overuse) 손상으로 구분된다. 또,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골, 관절연골, 인대, 근육, 신경, 피부 등에 발생된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급성 손상은 직접적인 외상의 외부적인 요인이나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될 수 있으며, 선수나 장비에 의한 충격, 인대 염좌, 근육파열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힘보다 낮은 반복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 발생하며, 인체 내 조직의 회복 능력을 초과하여 장시간에 걸친 피로 효과에 의해 발생된다. 대표적인 예는 피로(stress)골절, 경부목(shin splint), 연골연화증, 족저 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이 있다.

과사용 손상의 60% 이상은 잘못된 훈련 습관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스포츠의학 임상의들은 과사용 손상에서 훈련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올바른 운동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과사용 손상의 치료는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운동 및 휴식 방법을 택하고 얼음찜질, 전기 치료, 연부 조직 마사지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투여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스포츠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경우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재활치료를 받는다고 누구나 운동을 다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목표설정에 의해 치료 후 활동이 결정된다. 이러한 목표설정은 어떤 종류의 손상을 받았는지 손상된 선수가 치료 복귀해야 될 운동강도와 종류 등이 고려된다.

손상 후 부종조절을 위한 기본적 응급치료와 통증 감소, 관절 운동범위의 회복, 근력, 지구력, 힘의 회복, 신경-근 조절의 재확립, 균형감각의 향상, 심폐지구력 유지, 적절한 기능 회복 등이 초기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다.

장기적으로는 손상 받은 운동선수를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하게 경쟁적 운동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재활프로그램을 언제, 어떻게 진행시키고 바꾸어야 할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가 완전한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결정할 때는 먼저 연부 조직의 치유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는지, 통증 없는 완전한 운동범위까지 회복되었는지, 지속적인 종창은 없는지, 적절한 근력과 지구력은 회복되었는지, 유연성과 고유감각은 제대로 나타나는지 등이 중요하고 아울러 적절한 심혈관계 단련도, 다시 얻은 숙련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도움말] 대한재활의학회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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