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코요태 빽가가 가수 활동 중인 전 애인이 고가 물건을 빌려간 후 아직까지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빽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김태균은 본격 시작에 앞서 "지난주 빽가의 발언이 인터넷을 아주 뜨겁게 달궜다. 전 여자친구가 카메라를 빌려갔는데 헤어지면서 안 돌려준 이야기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빽가는 전 여자친구가 선글라스와 가방 등을 공유하자며 하나씩 빌려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라디오를 통해 "내가 달라는 말을 못 한다는 걸 알고 있던 친구다. 결국 하나도 돌려주지 않았다"라고 폭로하며 전 여자친구는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임을 밝혀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빽가는 "그분이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내 카메라를 하고 다니더라. 감성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고 덧붙여 주목을 받았다.
김태균은 해당 일화가 화제된 후 "전 여친에게 연락이 왔냐"고 물었고 빽가는 "안 왔다. 온다고 해도 돌려줄 거 같지는 않다"고 단호히 답했다.
"(못 돌려받은 물건의) 금액이 얼마정도 되냐"는 질문에도 빽가는 "꽤 된다. 많은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연인 사이에도 돈을 빌려주거나 차 키를 주거나 이런 건 안 해야될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빽가는 "맞다. 예전에 제가 그 친구에게 차도 빌려줬는데 사고를 냈었다. 그런데 보험이 안돼서 현금으로 다 물어줬다"라고 숨겨진 일화를 밝혀 또 한 번 탄식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빽가는 손해의 아이콘이다. 사람이 너무 좋다. 누구를 믿는 것도 좋지만 연인 사이 이러한 점을 이용하는 건 별로 안 좋은 거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빽가는 "저에게 너무 이런 일이 많아 지어낸다고도 하시는데 전 그런 사람이 아니다. 실화만 말씀드린다"며 에피소드 자작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김태균은 "절대 (지어낸 게) 아니다. 어떻게 지어도 이렇게 지어내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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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