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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닝 12K 1실점 하고도 못 이겼던 영웅들 상대로…12년 걸린 류현진의 '99승' 재도전

기사입력 2024.04.04 10:16 / 기사수정 2024.04.04 10:16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국 무대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비로 조정이 일정이 되면서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가 아닌 키움 히어로즈. 12년 전 류현진의 마지막 승리를 막았던 팀이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전 지역에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하루를 쉬었다. 2일 0-1 석패로 7연승이 끊긴 한화는 시즌 전적 7승2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일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 등판한 한화의 이번 롯데전 선발 로테이션은 3일 문동주, 4일 류현진이었다. 그런데 우천취소가 되면서 조정을 하기로 했다. 로테이션을 하루 씩 밀어 문동주가 4일, 류현진이 5일 고척 키움전에 등판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 선수를 만나서 이야기 들어봤는데, 선수 본인이 하루를 더 쉬고 싶다고 해서 로테이션을 하루 씩 미루기로 했다. 내일 문동주가 나가고, 류현진은 고척 1차전에 나간다. 산체스도 어제 100구 정도 던져서 하루 더 쉬는 게 어떤지 의사 물어보니 본인도 6일 휴식 후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로 전했다.

공교롭게도 키움은 12년 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팀이었다.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였다. 이날 통산 99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무려 10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이 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아직까지도 통산 99승을 못 올렸다.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는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도 2-8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9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9K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호투했으나, 상대가 윌리엄 쿠에바스로 강력했던 탓에 타선 지원을 많이 못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만 이날은 한화가 9회말 끝내기로 승리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괴물' 류현진은 여전하다지만, 12년 전과 달라진 점은 너무나도 많다. 이름부터 달라진 히어로즈의 선수 구성은 물론이고, 류현진은 2015년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을 처음으로 밟게 된다. 사실상 새로운 팀을 마주하는 것과 다름없다. 

7연승을 달린 한화의 선발진 중 류현진만 유일하게 선발승이 없다. 류현진은 자신만 선발승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 "부담 없다. 내가 던지는 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도 "빨리 100승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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