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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 득점포 폭발! FC서울, 김천에 5-1 대승→4위 도약...'서울다움' 통했다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4.04.03 21:22 / 기사수정 2024.04.03 21:22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과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4-3-3으로 나섰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켰고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최준이 수비를 맡았다. 류재문과 기성용, 팔로세비치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임상협, 조영욱, 일류첸코가 3톱을 이뤘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무릎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던 린가드는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됐다.

김천은 3-4-3으로 맞섰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재우, 김봉수, 박승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김태현, 윤종규, 김동현, 김진규가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종민과 김민준, 김현욱이 최전방 3톱으로 출전해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시즌 초반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지난 시즌 하위스플릿(파이널B)에 머물렀던 서울은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를 이뤄냈으나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강원FC 원정에서는 주전 센터백 술라카가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아 수비진에 구멍까지 생겼다. 술라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 과제다.

반면, 김천은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잡은 김천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HD에게 2-3으로 석패하더니 전북현대, 수원FC를 차례로 잡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일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FC와 1-1로 비기고 1점 차 선두로 올라선 상황에서 김천은 서울을 잡고 1위를 탈환한다는 각오로 나섰다.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가 시작되고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김천이 이른 시간 서울의 공격을 끊어낸 후 역습 기회를 가져갔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기회가 무산됐다.

서울도 경기 초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머리로 돌려놨으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임상협이 재차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2연속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공격 상황에서 패스가 끊겼고, 그대로 역습을 허용했다. 김민준이 빠른 드리블로 돌파했고, 권완규가 뒤늦게 태클로 끊었다.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김진규의 프리킥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지난 시즌 김천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조영욱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조영욱은 왼쪽 측면으로 전개했고, 측먄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일류첸코에게 연결됐다. 일류첸코는 한 박자 늦게 침투하던 조영욱을 발견하고 정확히 내줬고, 조영욱이 골문 구석을 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천전 2경기 연속골 및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이 오랜 만에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4분 서울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에 나섰다.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서울 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김진규의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돼 최철원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이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김천은 서울의 압박과 적재적소에서 끊는 파울로 쉽게 올라오지 못했다. 서울이 결국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방 압박이 통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팔로세비치가 김천의 공을 뺏어냈고, 임상협이 이를 받아 박스 안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일류첸코가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천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 수비 쪽에서 골키퍼를 향한 패스가 다소 강하게 들어갔다. 강현무 골키퍼가 가까스로 잡아낸 후 양발 드리블로 서울의 압박을 벗겨냈으나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서울은 빈 골대에 집어넣었지만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조영욱이 오버래핑하는 최준에게 내줬고 최준의 크로스는 김천 수비에 걸렸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쳐냈다.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최철원이 길게 찬 킥이 김천 수비를 그대로 통과해 기성용에게 연결됐다. 기성용이 박스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일류첸코가 빠르게 달려가 발만 갖다대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반 43분 김천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현욱이 크게 올려줬고, 김동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이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다. 김천의 수비 라인이 높게 올라온 상황에서 조영욱이 공을 끊은 후 일류첸코에게 내줬다. 일류첸코가 빈 공간을 향해 크게 치고 달려봤으나 빠르게 붙은 김천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서울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일류첸코의 해트트릭이 터졌다. 이번에도 전방압박이 통했다. 김천의 공을 탈취한 후 공격을 이어갔고, 일류첸코가 왼쪽 측면에 내줬다. 임상협이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박스 안으로 낮게 깔아찼고, 일류첸코가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슛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전반에만 3골 차로 달아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하프타임을 맞았다. 이후 일류첸코의 득점은 임상협의 골로 정정됐다.

김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오른쪽에 위치했던 김민준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김민준이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로 때려봤으나 최철원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1분 뒤 골대 구석을 노리는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고, 다시 한 번 최철원이 팔을 쭉 뻗어 쳐냈다.

김천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8분 김민준이 박스 밖에서 마음먹고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상단을 강타한 후 그대로 골라인을 넘겼다. 이날 수많은 선방을 기록한 최철원도 막을 수 없는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맞대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 조영욱, 임상협, 박동진의 연속골로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천은 3승2패, 승점 6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탈환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김민준이 공을 잡아 원투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왼발로 강하게 때려봤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22분 조영욱의 왼발 터닝슛으로 맞받아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김천의 반격이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 벽에 맞고 흘렀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김천은 따라붙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고, 서울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으며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김천이 추격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오히려 서울이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한 골을 더 보태 크게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리드를 잘 지킨 서울이 홈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시즌 2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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