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황보가 과거 러시아에서 도둑으로 오해받은 일화와 송은이와의 손절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찌라시 해명(?)하러 온 황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황보가 게스트로 등장해 송은이와 대화를 나눴다.
황보는 송은이와 예능 '무한걸스'를 회상하던 중 자신이 상황극에 이용했던 '러시아 며느리' 캐릭터가 언급되자 "20년 전 러시아에 갔었다. 김국진 오빠, 지석진 오빠, 서민정 언니랑 한국어학과 친구와 퀴즈 풀러 갔었다"며 실제 러시아 여행기를 이야기했다.
황보는 "그땐 러시아 사람들이 영어도 안 했고 한국 사람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때 패션 유행이 카키색 옷에 로우라이즈 조거팬츠, 귀를 다 덮는 비니다"라며 "자꾸 러시아 스태프가 연예인이 안 나왔다고 하더라. 난 이미 도착했는데. 그 복장이 러시아에서는 거지 복장, 노숙자라더라. 한국에서는 유행해서 입고간 거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노숙자로 오해를 받은 황보는 이어 "쇼핑하러 매장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훔치러 왔다고 오해를 받았다"고 도둑으로도 오해를 받았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황보는 2019년 다시 러시아를 재방문했다며 "영어를 다 잘하고 이미 한국 여자라고 대우를 너무 받았다. 신기하다"고 밝히며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감탄했다.
또한 황보는 송은이와의 손절설도 해명했다.
송은이는 "유튜브에 '송은이 인성'이라는 영상이 떠서 봤는데, 내 인성 때문에 후배들이 나를 손절했다더라"며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그는 "영상에 너랑 나랑 '비디오스타' 나가서 했던 이야기가 있더라. '황보도 송은이 다신 안 본다고 한다'라는 식으로 사이버 렉카들이 영상을 올렸다"고 토로했다.
송은이는 "그걸 보고 다들 진짜인가 갸우뚱한다.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보가 '무한걸스' 활동을 하면서 다 좋았던 거 같았지만, 당시 너는 너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었다. 그런데 너가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말렸다. 언니랍시고 '너 방송할 때 방송해야지'라며 내가 말렸었다. 그걸 '비디오스타'에서 미안하다고 말했었다"며 어떤 부분이 가짜뉴스에 쓰였는지를 설명했다.
황보는 "'비디오스타' 본방송을 본 사람들은 이게 말도 안 된다는 걸 안다. 언급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며 "누가 날 가짜뉴스에 태그했다. 여기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은 다 방송을 안 본 사람들"이라고 손절설을 일축했다.
사진 = 비보티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