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첫 시험관 시도 성공 후 유산으로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안타까운 이야기를 떠올렸다.
3일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는 '떨리는 임당검사 후 콧대 오똑한 젤리와의 만남. 그리고 우리의 시험관 이야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훈과 아야네는 임당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임신성 당뇨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말하며 "조산할 가능성, 임신 중독 가능성도 없다"고 말하며 아야네를 안심시켰다.
지난 2021년 11월 결혼식을 올린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는 앞서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지만, 8주가 된 아이를 보내야 했던 유산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많은 분들이 난임병원을 찾아간 과정과 시험관 시술에 대해 질문을 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며 해당 영상이 임신 18주차에 찍은 영상임을 밝혔다.
아야네는 "오빠(이지훈)는 결혼하면 바로 아이가 나오는 줄 알았다더라"며 웃었고, 이지훈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훈은 "저희 가족의 유전자가, 누나는 아이가 다섯 명이 있고 형은 네 명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잘 낳는 유전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자연임신이 안 돼서 놀랐다"고 말했다.
1년 만에 난임 병원을 찾게 됐다는 아야네는 "시험관 시술 첫 시도에 임신에 성공했는데, 그 다음주에 배가 너무 아프더라. 새빨간 피를 쏟았고 유산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기가 자궁 속에서 저를 떠나기 싫었던 것인지, 약물 배출을 선택했었는데 정말 너무 아팠다. 제가 살면서 낙마했을 때 말고는 응급실이라는 곳을 처음 갔는데 출산의 고통과 맞먹을 정도였다. 마음도 아픈데 몸도 아프더라"고 떠올렸다.
두 번째 시험관 시도에서 임신에 성공한 아야네는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이지훈·아야네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