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보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안 웃긴 건 딱 질색이니까|EP.34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 중인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보영은 쉴 때 사적인 모임을 자주 갖느냐는 질문에 "사적인 모임이 크게 있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해진다는게 드라마 끝나고 소소하게 자주 만나야 가능한 일인데 결혼 후에는 그러기는 솔직히 힘들다. 일하다가 쉬는 날은 가족과 보내야 한다. 그래서 지금 만나는 모임은 내가 다 결혼 전에 만났던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 6월에 방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 이종석, 김광규, 윤상현, 그리고 제작진은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이보영은 지난달 이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막내 이종석을 가운데 두고 어깨동무와 브이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보영은 "1년에 한 번씩은 만난다"라며 끄떡였다. 장도연은 "말이 쉽지 1년에 한 번도 지키기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보영은 "그래서 나는 2년에 한 번씩 전화번호를 다 지운다. 2년 동안 연락을 한 번도 안 했으면 굳이 이 사람은 나와는"이라며 "그래서 카톡도 안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김서형 언니와 잘 맞겠다. 단카방에서 굳이 내가 있을 필요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김서형의 성향을 알려줬다.
이보영은 "서형 언니와 잘 맞았다. 언니와도 연락을 안 하는데 괜찮다. 얼마 전에 언니가 상 받을 때 축하한다고 전화하고 고맙다고 하고 끝이다. 약간 연락을 안 하는데 인연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와 술 메이트로 지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은희 언니 첫 작품이 '위기일발 풍년 빌라'다. 술을 잘 마시고 좋아했을 때다. 술을 재밌게 잘 마셨다. 장항준 감독 되게 재미없지 않나. 내가 맨날 하는 얘기인데 처음에는 정말 웃긴데 계속 듣다보면 맨날 똑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무생은 "며칠 전에 장항준 감독님의 채널에 나갔는데 오디오가 비질 않더라. 난 그냥 듣고만 있었다. 대본대로 진행이 하나도 안 됐다. 웃고 떠드느라 신경도 안 썼다"라며 장항준 감독과의 토크가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보영은 "거기는 아직 먹히나 보다. 난 몇 년 만나다 보니 '며칠 전에 들은 얘기인데' 이런다"라며 웃었다.
장도연은 "웃음 장벽이 높다. 그런 사람을 내가 울렸다"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이보영은 "오늘 처음 만나서 그렇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테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