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부부관계를 두고 부부가 갈등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이혼하자"고 계속 말하면서도, 그 마음이 진심인지 물음표를 찍게 만드는 '물음표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공장에서 핸드폰 카메라 렌즈와 자동차 헤드램프를 만드는 엔지니어로 일하는 남편은 기상 5분만에 초스피드로 준비를 하고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다. 아내는 쌍둥이 육아와 집안일을 하면서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다.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로 아내의마음을 녹였다. 아내는 남편이 사온 디저트를 보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결혼 4개월차 신혼부부의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침대에 먼저 누운 남편은 아내에게 계속해서 어떤 사인을 보냈다. 그 사인은 부부관계 사인이었다. 이에 박지민은 "카메라도 있는데...?"라면서 화들짝 놀랐다.
남편 옆에 누운 아내는 "나는 부부관계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 자기는 나한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냐. 내가 저번에 진지하게 얘기를 했었다. 너랑 (부부관계를) 하는게 거부감이 들고 하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그런 얘기가 기억이 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부부관계가 없지 않았냐. 관계가 없으면 내 성욕이 쌓이지 않냐"고 했다.
아내는 "내가 다른 여자(사진이나 동영상)를 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몸이 많이 변해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데 왜 굳이 다른 여자를 찾아서 보는거냐고 물어보지 않았냐"고 소리를 높였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쌍둥이 임신 중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보면서 혼자 욕구를 해결하더라. 화장실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제 옆에서"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아내는 "저한테는 충격이었다. 항상 뭘 보면서 욕구를 풀었고, 최근까지도 뭘 보다가 갑자기 (부부관계가) 하고 싶어지면 저한테 관계를 갖자고 한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 사진을 보는 것을) 고쳐달라고 했는데 고쳐지지 않았다. 그것으로 인해서 제가 느끼는 수치심이나 모욕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더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