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국민의힘 총선 유세를 돕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시민과 언쟁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천수는 최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거운동에 동행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으로서 함께하는 것.
이에 최근 원 전 장관과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는 이천수는 유세 과정 중 한 시민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천수는 "시끄럽다"는 한 시민의 지적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며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저 얘기할 수 있는 거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진다. 왜냐면 (이재명 측에서) 시켜서 한 거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거다. 왜냐면, 일꾼을 뽑는 자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어머님 손가락 욕하지 마세요. 이재명이 시킨 겁니까 아버님?"이라고 말하는 이천수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는 JTBC 뉴스를 통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천수와 원 전 장관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중단으로 존폐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천수는 인천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에도 인천 전역을 돌면서 선거 유세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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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