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군백기에도 이를 무색하게 하는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오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대한민국 남성 연예인들은 필수적으로 '군백기'에 대한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군 복무를 최대한 미루다가 입대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데뷔 전에 군대를 가서 군백기를 없애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군백기'를 무시하는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오는 스타들이 나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강원 FC와 FC 서울의 경기에는 1만 144명의 관중이 모여 유로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춘천 홈경기 만석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이날 중계 카메라에 방탄소년단(BTS) 뷔(V, 김태형)가 잡혀 눈길을 끌었다. 춘천에 위치한 제2군단에서 군 복무 중인 뷔는 부대원들과 이날 경기를 직관해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린가드의 출전이 축구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 11일에 현역으로 입대한 뷔는 지난달 15일 디지털 싱글 'FRI(END)S'를 발매하며 팬들에게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같은 그룹 멤버 제이홉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해 4월 현역으로 입대해 제36보병사단 신교대 조교로 복무 중인 제이홉은 지난해 8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Jack In The Box (HOPE Editon)'을 발매했고, 지난달 29일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매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도 열려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계에서는 이도현이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8월 공군으로 입대해 현재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 중인 이도현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 특별출연한 것을 필두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도 특별출연하며 얼굴을 비췄다.
이어 지난 2월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첫 영화로 천만 배우로 등극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나 단순 흥행 성적 뿐 아니라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일으키며 이도현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도현은 오는 2분기 '스위트홈' 시즌3까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군악대라는 그의 보직 때문은 물론, 이어지는 작품으로 인해 전역 직전까지 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마찬가지로 군 복무를 시작할 송강을 비롯해 김민규, NCT 태용 등 수많은 스타들이 앞선 이들처럼 군백기를 체감하지 못할 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JTBC&GOLF SPORT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