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조보아가 고산병 증세를 호소했다.
31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라미란, 한가인, 류혜영, 조보아가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을 찾았다.
이날 멤버들은 해발 고도 3842m 전망대에서 인증샷 촬영에 나섰다.
끝도 없이 고공행진하는 케이블카에 멤버들은 "진짜 높이 올라간다"며 놀라워했다.
라미란은 "귀가 계속 막혔다 뚫렸다 한다"며 고산 지대에서 나타나는 증세를 겪기도 했다.
잠시 뒤 마주한 알프스 설경의 웅장함에 멤버들은 "장관이다", "말도 안 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가인은 라미란을 향해 "영화 '히말라야' 이후 얼마만에 올라오신 거냐"라고 물었다.
9년 전 영화 '히말라야'에서 여성 대원 역할을 맡았던 라미란은 실제 몽블랑을 찾아 촬영을 했다고.
라미란은 "사람들이 다 CG인 줄 알더라"라며 당시 몽블랑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케이블카가 전망대에 다다르자 멤버들은 '여기서 어떻게 이걸 지었을까", "누군가는 설치했을 거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전망대에서 멤버들이 마주한 광경은 티끌 하나 없이 청명하고 맑은 날씨 덕에 끝없이 펼쳐지는 설산의 모습이었다.
이에 한가인은 "바람이 한 점도 없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하행선 케이블카를 타러 가던 길에 조보아는 고산병 증세를 호소했다.
라미란이 "숨 차지 않냐"라고 묻자 류혜영은 "숨은 안 찬다. 나 폐활량 좋은가보다"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괜찮냐"는 라미란의 질문에 조보아는 "너무 힘든 정도는 아닌데 숨이 잘 안 쉬어진다"라고 호소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힘들어하는 조보아의 모습에 멤버들의 걱정은 커져갔다.
라미란이 직접 조보아를 마사지하자 조보아는 "너무 좋다. 여기 또 눌러 달라"라며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내 멤버들은 하행선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멤버들이 계속 조보아를 살뜰히 챙기자 조보아는 "괜찮습니다"라며 고산병 증세가 호전됐음을 밝혔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