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앰퍼샌드원 멤버 김승모가 라이브 방송 도중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일부 일본 팬들이 트집을 잡고 있다.
최근 앰퍼샌드원 멤버 김승모, 나캠든, 마카야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모든지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승모는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는 과정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 이후 일본 팬들은 X(옛 트위터)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한 게 맞나 지금? 내가 잘못 들은 거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어느 쪽 땅이든 관심 없는데 그런 발언하는 건 좀 아닌 듯"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 밖에도 "아이돌이 정치적, 역사적 발언하면 어쩌나", "일본에서 돈 버는 거 아니냐"라고 썼다.
이에 한국 팬들은 격분하며 "승모는 한국인이고 독도는 우리 땅 맞는데 뭐가 문제인가", "맞는 말 했는데 왜 저래", "여권 없이 독도도 못 가면서 말이 많다" 등 김승모를 응원하고 일본 팬들을 비판했다.
앞서 배우 문근영도 지난 2019년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독도 캠페인에 동참,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팬이었지만 유감", "그러한 발언은 굳이 하지 않아도 좋을 텐데" 등 문근영을 비방했고,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참지 않고 "독도는 우리 땅인데 황당하다"며 문근영을 지지했다.
현재 SM, JYP, 하이브 등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앞다퉈 일본 현지화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김승모의 발언은 온라인상을 통해 국내 누리꾼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팀 내 한국인 멤버가 1~2명이거나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그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데뷔, 일본 음악 시장에 K팝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면서 한국인 아이돌이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이를 의식하듯 지난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K팝 아티스트의 댄스 영상에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입힌 '독도 챌린지'가 유행을 끌기도 했다.
방탄소년단부터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아이돌뿐만 아니라 임영웅, 아이유 등 솔로 가수들의 영상에도 '독도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로 수천 개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앰퍼샌드원은 지난 26일 두 번째 싱글 '원 하티드(ONE HEARTED)'를 발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FNC엔터테인먼트, 문근영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