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38
스포츠

현지 언론도, 사령탑도 놀랐다!…'ML 데뷔 축포' 이정후 "김대유 형에게 홈런 친 느낌으로"

기사입력 2024.03.31 15:44 / 기사수정 2024.03.31 15:5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빅리그 첫 홈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단 세 경기면 충분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9-6 승리에 기여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호수비에 굴하지 않은 홈런, 그래서 더 빛난 이정후

이정후는 직전 2경기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특히 시속 100마일(161km)이 넘는 타구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래 전부터 이정후를 눈여겨봤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이정후가 이날 경기 중반까지 불운에 시달렸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즈의 3구 직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2루 베이스 근처에 서 있던 유격수 김하성이 재빠르게 움직인 뒤 타구를 낚아챘고, 그대로 1루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타구 속도가 시속 98.5마일(약 159km)에 달할 정도로 타구가 빨랐지만, 김하성의 정확한 포구가 돋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가면서 시즈를 괴롭혔고, 6구 직구를 받아쳤다. 이번에도 타구는 투수 옆으로 빠져나갔으나 김하성이 안정적으로 포구한 뒤 1루로 공을 전달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4.4마일(약 168km)이었다.

김하성의 수비에 두 차례나 막힌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수비 때문에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즈의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담장 근처까지 따라가 공을 낚아챘다. 그 사이 3루주자 머피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로선 2경기 연속 타점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호수비에 막힌 만큼 좌절할 법도 했지만, 이정후는 주저앉지 않았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좌완투수 톰 코스트로브를 만난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스위퍼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비거리는 406피트(약 124m), 타구 속도는 시속 104.4마일(약 168km)로 측정됐다. 이정후는 동료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선수 본인 못지않게 기뻐했던 사람, 바로 '아버지' 이종범 코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 코치는 이정후의 홈런이 나오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 미소를 보였고, 함께 관람하던 지인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지 중계진은 8회 이후 이정후의 첫 홈런을 계속 언급하는 등 미국에서도 이정후의 홈런을 주목했다.

더 중요했던 건 이정후의 홈런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터졌다는 것이다. 8회초 윌머 플로레스의 1타점 적시타,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홈런으로 한 이닝에 무려 6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가 9회말 홈런 두 방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이정후 홈런" 현지 매체의 칭찬 쏟아졌다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를 자주 비췄다. 현지 중계진도 이정후가 빅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홈런을 친 걸 거듭 강조했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그의 우상인 스즈키 이치로와 닮았다는 걸 느끼는 데 있어서 캠프에서 몇 차례 스윙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치로는 필요할 때 담장을 향해 타구를 보내는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며 "(스프링캠프 때) 첫 며칠 동안 이정후가 친 타구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의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정후가 더 펀치력을 보여주길 바랐고, 이날 경기에서 그 힘이 나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 홈런은 이정후로 가득 찬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고, 경기가 9-6 승리로 끝난 뒤 팀 동료들도 이 점을 인정했다. 콘포토가 만루홈런을 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투수 조던 힉스가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지만, 맥주 샤워에 흠뻑 젖은 건 이정후였다"고 경기 이후의 장면을 전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는 자신의 빅리그 첫 홈런을 터트리며 빅이닝을 시작했는데, 이 홈런은 시속 104.4마일로 우익수 방면으로 406피트를 날아갔다"며 "이정후는 베이스를 돌자마자 손가락으로 관중석을 가리켰고, 아버지인 'KBO리그 레전드' 이종범을 포함한 가족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홈런에 대해 "첫 홈런을 치기엔 꽤 힘든 좌완투수였다. 지금까진 전반적으로 인상적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코스그로브가 좌완 사이드인 점을 감안하면, 이정후의 첫 홈런이 더 대단했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홈런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정후가 전한 소감

이정후는 경기 후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코스그로브에 대해) 생소한 유형의 투수였는데, 한국에도 볼 스피드만 차이 날 뿐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있다. (김)대유(KIA 타이거즈) 형한테 잘 쳤던 것 같다. 홈런을 2개인가 쳤는데, 그 느낌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의 기억이 맞았다. 이정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김대유와의 맞대결에서 2017년 1타수 무안타, 2021년 5타수 1안타 1타점, 2022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지난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이정후는 "(홈런을 친 뒤) 엄청 기뻤다기보다는 '홈런을 쳤구나'라고 생각했고, 오늘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KBO리그 시절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친 첫 홈런이 더 와닿는다. 오늘(31일)은 MLB 첫 홈런이지만, 그땐 프로 첫 홈런이었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랄까 그랬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는 이날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에서 0.364로, 0.333에서 0.308로 소폭 하락했고 장타율은 0.375에서 0.636으로 상승했다. 이정후의 데뷔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고,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코치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이정후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을 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오른쪽 담장 밖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홈런 공이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이정후는 "홈구장에서 홈런을 치면 스플래시(공이 바다에 빠지는 것)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봤다"며 미소 지었다.

이정후는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이튿날 멀티히트를 만든 데 이어 단 3경기 만에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그만큼 자신감도 올라왔다. 그는 "아직 뭔가 보여줬다고 생각하진 않고, 빨리 적응하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니까 나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SN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