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4 시즌 두 번째 맞대결도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치러진다. 잠실야구장이 이틀 연속 매진 행렬을 이루면서 뜨거운 열기로 가득 들어쳤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시즌 2차전 판매 티켓 2만 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경기 개시 53분 전인 오후 4시 7분 공식 매진이 발표됐다.
이날 야구팬들은 토요일 오후를 맞아 경기 개시 3시간 전부터 잠실야구장에 모여들었다. 개막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KIA는 3루 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연승을 겨냥한다.
2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도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두산팬들도 1루 쪽 홈 팀 응원석을 일찌감치 가득 채웠다.
두산은 앞서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와의 2024 시즌 홈 개막전도 2만 3750석이 매진됐다.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게임 개시 27분을 앞두고 오후 6시 3분 일찌감치 모든 좌석이 팔려나갔다.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늦봄 추위에도 야구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길을 막을 수 없었다.
한편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이 마운드에 오른다.
5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 크로우가 브랜든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4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2회말 터진 강승호의 선제 2점 홈런, 3회말 헨리 라모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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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