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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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30인데" 홍진경, 사칭 투자 주의 당부…피해 규모 1조원 [전문]

기사입력 2024.03.29 16:37 / 기사수정 2024.03.29 16:3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사칭 계정에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이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홍진경은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한 누리꾼이 "홍진경왈. 내가 물린 게 얼만데 누가 누굴 리딩해"라는 댓글에 "저 마이너스 30이예요"라고 재치 있게 대응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면서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가 SNS를 통해 무작위 노출되고 있다. 홍진경을 비롯해 황현희, 유재석, 엄정화 등도 직접 나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하 홍진경 유튜브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수익을 얻었다는 글들이 꽤 보이는데요~~

사기범들과  AI 가 이름을 바꿔가며 써놓은 글들입니다. 

그러니 부디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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