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묻어나는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로,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선재 업고 튀어'는 배우 김혜윤의 청춘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임솔 역을 맡은 김혜윤과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그는 대본을 접한 뒤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을 본 순간부터 임솔 캐릭터를 너무 연기하고 싶었다"며 작품의 재미를 보증했다.
김혜윤은 34살 열혈 팬은 물론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15년을 회귀한 19살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간 김혜윤은 '어쩌다 만난 하루', '스카이캐슬' 등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다. 이에 김혜윤은 "임솔의 외면은 10대지만 내면은 30대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임솔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김혜윤은 "타임슬립 전후로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임솔의 말투와 추임새에 차이를 주려고 노력했다"는 말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한 노력을 드러냈다. 또한 "누군가의 팬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없어 임솔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간접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새로운 경험에 설렜던 순간을 회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임솔과 비교했을 때 김혜윤은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회귀한 임솔과 김혜윤은 처한 상황이 너무 다르다. 19살의 임솔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실제 19살의 김혜윤은 입시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다(웃음)"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윤과 변우석의 케미도 기대가 모이는 대목. 김혜윤은 "19살의 교복 입은 선재를 보면서도 설렜지만, 톱스타 류선재로 스타일링했을 때 제일 큰 설렘을 느꼈다"며 변우석에 대해 깊은 애정을 뽐냈다. 또 "솔이가 좋아했던 최애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어 보여 극 중 류선재의 극과 극 스타일링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에 더해 김혜윤은 1, 2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류선재의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라는 대사를 꼽으며 "실제로도 큰 힘과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한 후) 죽은 줄 알았던 선재와 재회했을 때"를 언급하며 "그 상황을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연기인데도) 너무 슬펐다"고 밝혀 김혜윤이 뽑은 최고의 장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끝으로 김혜윤은 "극 중 휠체어 연기는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다"라고 밝힌 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김혜윤의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자신해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