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천둥이 산다라박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천둥이 미미와 함께 큰누나 산다라박과 둘째 누나 박두라미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산다라박은 천둥이 스무살이 돼서 처음으로 생일 선물을 챙겨준 일화를 공개했다. 박두라미는 "(산다라박에게) 속마음 같은 거 물어본 적 없는데 힘들 때 어떻게 견뎠을지 걱정도 많이 했다"라며 물었고, 산다라박은 "그냥 버틴 거 같은데. 그만둘 수 없으니. 많이 울긴 했는데"라며 털어놨다.
박두라미는 "너무 가장으로서 그런 게 많아서"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미미는 "오빠한테도 옛날이야기 많이 들었던 거 같다. 그때마다 오빠가 '큰 누나 짐 내가 덜어줘야 되는데' 이야기하고 그랬다"라며 귀띔했다.
천둥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항상 그냥 제2의 엄마 같은 느낌이긴 하다. 누나라기보다는. 그래서 저나 작은 누나의 일에 있어서 눈물이 더 많은 것도 약간 본인도 (엄마 같은) 그런 마음이어서 그런 것 같다. 크고 나서 (필리핀에서 살던) 그때를 회상하고 되돌아보면 큰누나도 열아홉이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생각을 지나고 나서 많이 한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천둥은 "아무래도 미미 만나고 난 후에 좀 많이 느꼈던 거 같다. 그전에는 그냥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제 미미를 만나고 결혼 과정을 진행하면서 '나도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된 거 같다"라며 전했다.
또 천둥은 "요즘에 엄마 몸 안 좋다고 그러지 않냐. 결혼 빨리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미미 아버지 허리 크게 다치셔가지고"라며 밝혔다.
산다라박은 "우리도 (삼 남매가) 약간 마법처럼 급 친해진 거 같아서 신기한 거 같고 미미한테 고맙다. 이 계기로 갑자기 다 친해지고 가족들이 더 표현도 하게 되고"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미는 "로망이 옛날부터 '거침없이 하이킥' 같이 온 가족이 다 모여 사는 게 꿈이었다. 언니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앞으로 계속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