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 참여 커스텀 이벤트를 시작했다.
최근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 게팬 레코드는 SNS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제이홉의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 앨범 커버 버전을 맞춤 설정하고 '#XXXX_ON_THE_STREET'을 사용하여 창작물을 보여주세요!"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더불어 유니버설뮤직은 공식 홈페이지에 '호프 온 더 스트리트' 앨범 이름과 제이홉 이름이 있는 프레임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사진을 입력하면, 자신만의 커스텀 앨범 커버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엑스에는 전 세계 팬들이 만든 커스텀 앨범 커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팬들은 제이홉의 콘셉트 포토, 공연 사진 등 다양한 인물 사진으로 커스텀 앨범을 만들었으며, 어린 시절 사진도 소환했다. 또한, '호프 온 더 스트리트'라는 콘셉트에 맞게 자신이 사는 나라의 거리 풍경과 제이홉의 고향 광주의 거리에 있는 조형물과 벽화 사진도 활용했다. 제이홉이 방문했던 거리를 직접 찾아가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이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은 팬아트를 직접 그리기도 하고, 제이홉이 만든 BT21 캐릭터 '망'(MANG)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제이홉은 이전에도 팬들의 참여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2023년 8월 18일 발매된 '잭 인 더 박스 홉 에디션'(Jack In The Box HOPE EDITION)에는 페이퍼 토이가 내장됐는데, 이는 전 세계 팬들의 커스텀 인형 만들기 열풍으로 이어졌다.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은 총 6곡을 담고 있으며, 오는 29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타이틀곡 '뉴런'은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윤미래가 지원 사격했으며, 다른 곡들에는 방탄소년단 정국, 나일 로저스, 베니 블랑코, 진보, 르세라핌 허윤진 등이 참여했다.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8일 0시에는 티빙과 프라임비디오에서 동명의 다큐멘터리 1화가 공개된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제이홉은 스트리트 댄서 부갈루킨과 함께 서울, 광주, 오사카, 파리, 뉴욕 등을 방문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댄서들과 만나 팝핀, 하우스, 힙합, 락킹 등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팬들은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머치 쇼룸, 전시 및 체험존, 댄스워크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이홉은 현재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조교로 복무 중으로, 전역 예정일은 10월 17일이다.
사진 = 하이브, 레이블 게팬 레코드, 팬클럽 SN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