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5
연예

'재벌X형사' 안보현 "시청률 부담 컸지만…시즌2, 출연진 그대로 갔으면"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3.24 08: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이 시즌2에 대한 시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안보현과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중 한수그룹의 막내아들이자 서울강하경찰서 강력1팀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다.

먼저 안보현은 "드라마 보신 분들은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행복했던 현장이었고 인상 찌푸리는 일 없이 하나되어 재밌게 촬영한 현장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진이수는) 너무 재밌는 캐릭터였고, 인생에 꼽을 만한 캐릭터이자 현장이었던 거 같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신 걸 피부로 느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 유독 많은 분들이 봤다고 해주셨고, 업계 분들도 본방 때마다 연락을 주셨다. 노력이 잘 묻어난 거 같아서 기분좋은 촬영이었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건 진승주(곽시양 분)이 본작의 모든 사건이 일어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점.

희망적인 결말로 마무리된 점에 대해서 안보현은 "항상 모든 작품이 그렇듯 아쉬움이 많이 남고, '더 능청스럽게 할 걸' 그랬다. 이수라는 캐릭터는 그런 부분이 많아서 과하거나 오버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작품을 보면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구나 싶었고, 감독님께서 애드리브를 더 해달라고 요구하셨어서 좀 더 과감하게 할 걸 그랬나 싶다"고 밝혔다.

'재벌X형사'는 마지막회가 방송이 되기도 전 시즌2 제작 소식이 전해진 상황. 이와 관련해 안보현은 "사실 그 내용은 저도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웃으며 "작품을 촬영할 때 MT를 가서 배우들, 스태프들 교체 없이 시즌2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저는 너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시즌2를 하게 되면 (촬영하면서 느낀) 저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했으니 확실하게 풀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첫 회 5.7%로 시작된 '재벌X형사'의 시청률은 8회 때 11%를 기록해 2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SBS 금토드라마의 시청률 잔혹사를 확실하게 끊어냈지만, 안보현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본으로 봤을 때 재밌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시청자들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하늬 선배님이 한 작품('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면서 운이 좋게 시청자분들이 저희 쪽으로 와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제 방송을 사수하기 전부터 팬으로서 '밤에 피는 꽃'부터 '고려 거란 전쟁'까지 다 봤었다. 그런데 한 작품이 끝나고 나서 이상한 놈이 머리 올리고 두 가닥 내리고 있으니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했는데, 배우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안도했었다"고 설명했다.



'재벌X형사'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SBS의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한 작품인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있었을 터.

안보현은 "제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드릴 때도 남궁민 선배님, 이제훈 선배님을 잇는 '사이다 유니버스'의 일원이 된다는 얘기가 있지 않았나. 명성이 어마어마한 SBS 금토드라마를 한다는 얘기만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했고, 숟가락 얹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청률은 잘 나왔으면 좋겠다였고, 사실 기대치가 이 정도로 높지 않았다. 그래서 첫 방송이 끝나고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웃음) 저 또한 5.7%라는 숫자를 보면서 '이렇게 나왔다고?' 하면서 좋아했고 다들 '너무 좋다, 신기하다' 하는 반응이었다. 시청자분들께 감사할 뿐이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FN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