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강인권 감독 "개막전 만원관중 끝내기 승리, 너무 좋다…하트도 잘 던졌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경기 후반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으로 득점을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0-2로 뒤처진 7회말 동점을 완성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 이후 기세를 이어가며 개막전 승리를 손에 넣었다.

2회초 NC는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2사 1,3루에서 박준영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0-2로 리드를 내줬다.

NC은 6회까지 2피안타 무4사구로 순항하던 상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에 막혀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7회말 구원 투수 김택연을 공략해 기회를 만들었다. 7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유격수 방면 땅볼 타점이 나와 1-2로 추격했고, 이후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에는 사이좋게 한 점씩 나눠 가졌다. 8회초 2사 3루에서 구원 투수 류진욱이 1타점 2루타를 맞아 2-3이 됐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며 쉽게 쓰려지지 않았다. 결국, NC의 기세가 두산을 집어삼켰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가 끝내기 안타로 연결돼 4-3 승리를 챙겼다.

선발 투수 카일 하트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끝내기 안타, 박건우가 3안타 경기를 펼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반 동점에 이어 승리를 가져온 선수단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선발 하트가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 경기 후반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으로 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슨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할 수 있었다. 개막전 만원관중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고 야구장을 찾아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전하고 싶다. 내일(24일) 경기도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개막전 승리를 거둔 NC는 지난해 개막전(2023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챙기게 됐다. 팀은 새 외국인 타자와 투수인 데이비슨과 하트의 활약에 미소 지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