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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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5일 만에 챔피언스필드가 꽉 찼다!' 키움-KIA 개막전 2만500석 매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3.23 14:08 / 기사수정 2024.03.23 22:39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구름관중이 몰렸다.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부터 매진을 기록했다.

KIA 구단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오후 1시 50분부로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만원관중으로 들어찬 건 이범호 감독 은퇴식이 진행됐던 2019년 7월 1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1715일 만이다. KIA의 광주-KIA챔피언스필드 홈 개막전 만원관중 달성은 2015년 3월 28일 LG 트윈스전(2만2000명), 2018년 3월 24일 KT 위즈전(2만500명), 2019년 3월 23일 LG전(2만500석) 이후 5년 만이다.

또한 2014년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만원관중이 입장한 건 이번이 역대 29번째(2014년 6번, 2015년 2번, 2016년 2번, 2017년 10번, 2018년 6번, 2019년 2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첫 만원관중이라 의미가 더 남다르다.



그만큼 올 시즌 KIA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KIA는 큰 전력 손실 없이 무난하게 겨울을 보냈다. 오히려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 외국인 원투펀치 윌 크로우-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펜딩챔피언' LG를 위협할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IA는 지난달 이범호 감독 선임으로 시즌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1루수와 포수 등 일부 포지션에선 캠프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선 키움 아리엘 후라도, KIA 윌 크로우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후라도는 지난해 KIA를 상대로 4경기 24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8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크로우는 시범경기 두 차례의 등판에서 9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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