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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결과 내겠다"…시범경기 8승 1무 무패 두산, 힘찬 출발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3.23 13:19 / 기사수정 2024.03.23 14:55

두산 베어스는 시범경기 무패 기운으로 힘차게 2024시즌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는 시범경기 무패 기운으로 힘차게 2024시즌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필드에서 결과 내겠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개막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시범경기 기간 두산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9전 8승 1무 '무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세 번째 시범경기 무패 기록(1995년 롯데 자이언츠/1999년 한화 이글스)을 달성했다. 경기 결과를 떠나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재환과 정수빈 등 중심 타자들을 비롯해 박치국, 신예 김택연 등도 결과를 만들어내며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처럼 승리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플랜대로 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결과를 만들었다. 좋은 기운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과 관련한) 변화가 많이 생겼다. 외국인 타자도 교체했고, 김한수 코치님이 수석코치에서 타격코치를 전담하는 등 코치진도 개편했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서 여러 변화가 많이 생겼다. 지금까지는 제대로 잘 오고 있는 것 같다. 첫 경기를 시작하지 않아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잘해왔고 준비는 된 상태다. 이제 필드에서 결과를 내는 것밖에 없다"라고 덧붙었다.

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야 할 김재환과 헨리 라모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야 할 김재환과 헨리 라모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올 시즌 깜짝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 위즈, KIA 타이거즈를 3강으로 보고 있지만, 두산이 비시즌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석환과 홍건희 등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을 붙잡았고,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의 여전히 강력한 원투펀치. 또 KBO 리그 경험이 있는 헨리 라모스 수혈해 타선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출발과는 다르게 온전한 선수단으로 2024년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해는 김대한과 호세 로하스 등 부상으로 준비가 늦었다. (타구에 머리를 맞은) 딜런 파일도 회복을 기다리면서 대체 외국인을 알아보는 등 걱정하며 시즌 개막에 나섰다. 올해는 그런 걱정이 없다. 지난해보다 시즌 준비는 좀 더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 선발 투수 알칸타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 감독은 "김대한은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를 내보내려고 한다. 경기 감각을 잃어버리면, 타격감을 잡기가 어려워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김대한이 수비를 나가며 타격까지 잘해준다면, 정말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기에 팀에서 기대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잘 알면 좋겠다. 이제는 증명해야 할 때다"라고 얘기했다. 

김대한은 많은 기대 속에 개막전 선발 출전한다. 두산 베어스
김대한은 많은 기대 속에 개막전 선발 출전한다. 두산 베어스


◆두산 개막전 엔트리

-투수: 박치국, 박정수, 이병헌, 최지강, 라울 알칸타라, 김명신, 곽빈, 브랜든 와델, 이영하, 김호준, 김택연, 정철원

-포수: 장승현, 양의지, 김기연

-내야수: 이유찬, 박준영, 김민혁, 허경민, 박계범, 강승호, 양석환

-외야수: 헨리 라모스, 정수빈, 김재환, 김인태, 김대한, 조수행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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