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살롱드립2' 출연을 언급했다.
손석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을 연기했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는 줄곧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아온 손석구가 등장해 장도연과 유쾌한 분위기를 풍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18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도 출연해 '살롱드립2' 촬영 후일담을 전하며 "'백반기행'에 출연했다가, 이상형을 묻기에 밝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며 장도연 선배 얘기를 했는데, 그게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석구가 "내가 느낀 간단한 후기는, 그런 거에 대한 부담도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괜히 남자 배우와 장난식으로라도 그렇게 (러브라인이) 되면 혹시 그 팬들이 좀 그럴까 봐,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석구는 공개 후 676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인 '살롱드립2' 영상에 대해 "그런 반응이 좋고, 싫은 것은 제가 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아무리 얘기를 많이 해도 소비하는 분들이 관심이 없으면 안 보시는 것이고, 관심이 있으면 몇 마디 하지 않아도 보시는 것 아닐까 한다. '살롱드립2'는 많이 보셨더라"고 얘기했다.
또 "이렇게 반응이 클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것 또한 제가 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감독님과도 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만들어주신 분들이 모두 우리 영화를 보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얘기했었다"며 웃었다.
'댓글부대'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튜브 '살롱드립2'·'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