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스타들이 당당한 열애 고백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핑크빛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의 중심에 선 송지은, 박위 커플. 두 사람은 박위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출연, 연인 사이임을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된 우리 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이들만의 대화로 풀어냈다.
서로 앞뒤 좌석에 앉은 채 마주보지 못한 상태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두 사람 얼굴에 번진 미소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에서 이들의 달달한 분위기가 뿜어졌다.
이와 함께 개인 채널을 통해 열애를 공식적으로 밝힌 두 사람. 송지은은 박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사랑하는 저의 연인"이라 소개하는가 하면,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열애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박위 역시 "욕창으로 수개월 간 어렵도 힘든 시기를 겪은 뒤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며 송지은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유튜브는 물론 방송, 라디오까지 출연하며 커플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올 가을 결혼 계획까지 밝히며 부부로서 새로운 행보를 예고해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방송인 김민아도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던 중 깜짝 열애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민아는 "남자친구 있다"라고 당당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연인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인 사업을 조그맣게 한다"는 말로 사업가라 귀띔했다.
크고 작은 구설 등으로 자숙 시간을 갖고 활동 휴식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민아. 최근 금전적인 부분까지 걱정이 이어질 정도라는 그는 연예인들이 결혼 후 또 다른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시켜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현재 연인과 결혼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김민아의 오랜만에 전해진 핑크빛 열애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반가운 마음으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열애설 없는 스타들의 셀프 고백이 매번 축하와 응원만 불러내는 것은 아니다. 마이웨이 열애 고백이 때로는 반감을 낳고 비호감 커플로 전락하기도 한다.
바로 현아, 용준형이 그 주인공.
현아, 용준형은 올해 초 각자 채널에 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의 사진을 업로드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멘트, 여기에 "언니 사랑 응원할게. 예쁜 사랑해"라는 한 팬의 댓글에 현아가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들의 열애에 무게가 실렸다.
문제는 양측 소속사도 이들의 깜짝 열애 고백을 전혀 몰랐다는 사실. 늦은 밤 갑작스럽게 올라온 사진 한 장의 파장은 다음 날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양측 소속사는 결국 "개인 사생활"로 정리하며 이들의 열애 사실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지만 용준형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며 현아와의 관계를 직접 인정했다.
이들의 셀프 열애 고백은 큰 화제성을 자랑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사 관계자들마저 놀랄 정도로 배려 없는 마이웨이 통보, 그리고 용준형을 둘러싼 과거 논란 등이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싸늘한 시선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이후로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데이트 행보로 주목 받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채널,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