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유미가 '다섯 번째 계절'을 발표하며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자신했다. 손쉬운 음악이 아닌 어렵지만 완성도 높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영혼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유미는 지난달 새 싱글 '다섯 번째 계절'을 발매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미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마치 영화 같았다"고 했다.
유미는 "이 노래는 무조건 내가 열심히 만들어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근상 프로듀서님이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계신 분이고 최근 여러 곡들이 주목받았던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가수 박선주가 '다섯 번째 계절'의 작사를 맡으며 한 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유미는 "스무 살 때부터 박선주 선생님이 저를 엄마처럼 돌봐주셨다"며 "정말 좋은 노래인 만큼 어울리는 좋은 가사를 담고 싶었고 제가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박선주 선생님이 저는 노래에 온 힘을 갈아 넣으라고 했고 그게 맞다고 하시더라. 제가 가사를 쓸 수도 있었지만 훌륭한 가사에 노래하는 게 가수로서 더 행복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섯 번째 계절'에는 현악 22인조가 투입되었고, 유미는 "요즘은 22인조 현악을 잘 넣지 않는다. 그만큼 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쉽지 않았다"며 "기계음을 덧입히거나 튠을 넣는 쉬운 방법을 두고도 오히려 돌아갔다고 느낄 만큼 어렵게 노래를 완성했다. 기계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음악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미는 '다섯 번째 계절' 녹음을 마치고 최고의 극찬을 들었다고. 그는 "이근상 프로듀서님이 녹음을 마치고 제 노래가 마치 악기같다고 칭찬해주셨다"며 "노래를 22년을 했는데 정말 최고의 찬사였다. 지금까지 받았던 칭찬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고 기뻐했다.
이어 유미는 지난 2021년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하며 다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러 다시금 명곡을 주목받게 했다. 그는 "회사를 나오고 혼자 활동을 해왔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은 점점 줄어들고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이 컸다"며 "다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무대 위에서 불러보고 싶었고 '싱어게인'을 통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유미스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