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3-2024시즌 종료 후 센터백 보강을 예고한 토트넘 홋스퍼가 세네갈 국적의 유망주 센터백을 눈독들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여러 유망주들이 2024-2025시즌 빛날 거라고 전망하면서 미카 파예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파예는 바르셀로나 미래의 훌륭한 자산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수많은 센터백들을 보유했고 다음 재능은 현재 리저브 팀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파예가 될 것"이라며 파예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파예가 이미 세네갈 축구대표팀에 차출됐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운이 좋다. 그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다. 우리는 이번 여름 구단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중요한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생 186cm의 센터백 파예는 현재 바르셀로나 아틀레틱 팀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 2월 세네갈 자국리그 디암바르스 FC에서 쿠스토시아(크로아티아)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7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으로 이적해 주목받았다.
파예는 아틀레틱 팀이이 출전하는 프리메라 페데라시온(3부리그)에 리그 24경기, 2088분을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3골도 기록할 만큼 공격 재능도 갖췄다.
나아가 파예는 마요르카전에 1군 팀 명단에 포함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는 않았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파예를 팔로우하고 있고 스페인에선 지로나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선 OGC 니스와 렝스가 그의 측근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토트넘 외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가 밝힌 바에 따르면, 파예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었고 바이아웃(금액 지불 시 구단 간 협상이 완료되는 기준 금액)이 무려 4억 유로(약 5789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확실히 한 것은 파예가 다음 시즌 라리가에서 뛰면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문점은 현재 1군 팀에 센터백 자원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그를 바이백 옵션을 달고 판매하는지, 혹은 구매 옵션 없이 임대를 보내는지 여부다"라고 전했다.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다음 시즌 두 세 명의 센터백을 판매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파예의 자리가 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파예는 경험을 쌓기 위해 잠시 바르셀로나를 떠나거나 완전히 이적해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미키 판더펜, 여기에 U21팀에 애슐리 필립스라는 어린 유망주 센터백들이 있다. 필립스는 현재 플리머스 아가일(2부)로 임대 중이다.
다만 판더펜이 최근 연이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드라구신이 3 옵션에서 2 옵션으로 기회를 얻었고 1군 팀에는 센터백 뎁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애슐리 필립스를 비롯해 알피 도링턴(18)을 끌어 올리는 경우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가오는 여름 센터백 보강을 천명한 바 있다. 그는 "지켜볼 포지션이다. 우리는 시즌 종료 후 모든 포지션을 강화할 것이다. 내부적인 대화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사진=바르셀로나 아틀레틱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