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연일 의미심장한 글의 연속이다. 이혼 조정중에 있는 스타들이 배우자 '저격'에 나섰다.
20일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라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Anyone who commits a crime must be punished in some way(죄를 저지른 사람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글을 함께 작성했다.
최근 아름은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라며 전 남편이 두 자녀에게 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전 남편이 결혼생활 내내 도박에 빠져 대출을 받았으며 생활비 한 번 준 적 없다고 이야기하며 "빠른 이혼을 해준다는 말에 아이들을 보냈지만 데려오기 위해 계속 노력했고 마침내 데려와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결혼 생활 동안 폭행을 당했다며 "경악을 금치 못할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이윤진은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이광수의 소설 '흙'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만큼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의 행동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윤진의 저격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말 "The End of my first chapter(나의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올렸고, 이범수와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황정음 역시 이혼 소송인 이영돈을 SNS로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이영돈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이라며 신상정보를 특정하는 글부터 누리꾼의 "영돈 오빠 요즘 많이 바쁘신듯요"라는 댓글에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라며 의미심장한 답글을 남겼다.
뜬금없는 게시물에 '해킹설'과 '불화설', '이혼설'까지 휩싸였던 그는 결국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연이은 스타들의 SNS 저격에 "피곤하다", "사생활을 알고 싶지 않다"며 불편함을 표현하는 반응과 "오죽하면 그러겠나", "응원한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이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