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열대야…불면증 예방은 이렇게 하세요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대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수면이란 의식이 정지된 휴식상태로 일과 중의 여러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쉴 수 있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다.

한의학에서 수면은 기(氣)의 운행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기가 일과중에는 인체의 밖을 순행하므로 잠이 오지 않고, 밤에는 인체의 안으로 들어감으로 잠을 자는데, 이러한 정상 생리에 이상을 초래하면 불면증을 야기된다.

불면증이 생기는 이유로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범주를 크게 나누면 생각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여 생기는 경우, 몸이 지나치게 피곤하여 생기는 경우, 감기 등의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한 경우, 정신질환으로 인한 경우 그리고 나이가 많아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불면증의 한방치료는 기본적으로는 기의 순행을 원활히 하여, 밤이 되면 기가 인체의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수면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의 모든 경우에 증상에 맞는 약물요법과 침구요법을 활용해야 한다.

부항요법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등의 중앙에 10-15분간 부착하면 전신적인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유효하며 이때는 침구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뜸치료를 하여 기를 단전에 모으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것
2. 누워있는 시간을 불면증 전의 정도로 제한할 것
3. 카페인, 담배, 알코올, 각성제 사용을 중단할 것
4. 낮잠을 피할 것
5. 초저녁흥분을 피하기위해 텔레비젼 대신 라디오,독서 등으로 바꿔볼 것
6. 잠자리에 들기 전에 뜨겁게 20분 정도 목욕해 볼 것
7. 자기 전에 과식을 피할 것
8. 초저녁에 근육이완 혹은 명상과 같은 이완훈련을 해볼 것
9. 편안한 수면상태를 유지할 것 등

[도움말] 한의사 허부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