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한소희가 끝내 모든 SNS를 폐쇄했다.
17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앞서 같은 날 한소희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게시글을 비공개로 돌리고 블로그 제목과 닉네임 등이 모두 변경했다. 블로그를 비공개 한 직후에는 인스타그램이 공개 상태였기에 연이은 SNS 폐쇄가 눈길을 모았다.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뜨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여행은 사실, 열애는 사생활"이라며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겨 '환승연애설'이 불붙었다. 한소희는 "난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면서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나도 재미있다"고 덧붙여 혜리에게 반박한 모양새가 됐다.
이후 16일 한소희는 블로그에 류준열과 연애 중임을 인정하며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줬으면 한다"라며 혜리와의 결별 기사가 올라온 시기와 자신이 연애를 시작한 시기를 비교했다.
또한 "찌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 맞습니다 찌질하고 구차했다"면서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고 혜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점은 그 분(혜리)께도 사과 드릴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쿨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왜 남의 연애 기간을 밝히나"라며 혜리의 사생활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소속사 측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힌 류준열은 같은 날 하와이에서 먼저 귀국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열애설을 의식한 듯 모자 위에 한 번 더 검은색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썼고 검은 뿔테,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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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