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프로게이머이자 포커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오늘(17일) 새신랑이 됐다.
홍진호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 황제성이 사회를, 가수 존박이 축가에 나선 가운데 결혼식 후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전 e스포츠 감독 임요환과 배우 김가연 부부를 비롯해 정종연 PD, 배우 서동현 등이 SNS에 결혼식 글과 사진, 영상을 게재하며 축하를 전했다.
서동현이 공개한 영상에서 홍진호는 예비 신부 옆에 선 채 쑥스러운 표정으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요환과 김가연, 정종연 PD도 나란히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홍진호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인사를 전했다.
홍진호의 예비 신부는 10살 연하의 재원으로, 두 사람은 3년 여의 열애 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앞서 홍진호는 여러 방송을 통해 결혼 예정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려왔다.
지난해 9월에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며 "3년 정도 만났다. 뷰티 클리닉을 하는 친구인데 지금은 쉬고 있다. 지인들 모임에서 만났고 많이 어리다. 10살 차이가 난다. 내년 3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또 최근에는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돌리며 "(런닝맨 멤버들이) 다 안 올 거 아니냐. 안 올 것 같아서 축하만 해달라고 하는 거다"라고 해명하면서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SBS '강심장VS'에서는 포커 플레이어 우승으로 받은 상금으로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진호가 지금까지 받은 우승 상금 누적액은 약 31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홍진호는 "3월 결혼을 앞두고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자가를 마련했다. 일시불이다"라고 자랑한 바 있다.
1982년 생인 홍진호는 지난 2011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뒤 2019년부터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가연, 홍진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