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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지, 김민재에게 "투헬의 최애 선수" 표현…"벤치행은 쓰라린 일"

기사입력 2024.03.17 15:00 / 기사수정 2024.03.17 1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유력지 빌트가 수비수 김민재의 연속 벤치 대기를 두고 '매우 쓰라린 일'이라고 표현하며 선발 복귀가 쉽지 않음을 전했다.

김민재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전화로 유혹한 일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SV 다름슈타드 98을 5-2로 대파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3-0 승), 9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25라운드(8-1 승)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반기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듯했던 김민재는 최근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이적해오자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다이어는 실점으로 곧장 연결된 허술한 수비를 한 차례 보여줬다. 전반 28분 다이어가 상대와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다이어는 상대 저항에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이 공이 마티아스 혼사크 발 앞에 떨어졌다.

속도를 붙인 혼사크는 뒤늦게 페널티지역을 지키러 달려온 다이어를 쉽게 제친 후 팀 슈카르케의 득점을 도왔다.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전반 36분 저말 무시알라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5골을 연속으로 퍼부었다.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전반 추가 시간 자신의 리그 31호 골을 터뜨렸고, 무시알라가 후반 19분 또 한 번 골 맛을 봤다. 세르주 나브리가 후반 29분, 마티스 텔이 후반 추가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름슈타트에서는 오스카르 빌헬름손이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으나 따라잡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고, 시간도 부족했다.

뮌헨은 승점 60을 찍으면서 레버쿠젠(승점 67)에 이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로 승점 60고지를 밟았으나 남은 경기가 8개에 불과해 분데스리가 12연패가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경기 전 빌트는 뮌헨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전반기 호흡을 맞췄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동반 벤치행을 조명했다.

신문은 "큰 돈으로 영입된 두 명의 스타에겐 매우 쓰라린 일"이라며 "새로 영입된 김민재(27·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에 이적)와 다요 우파메카노(25·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4250만 유로에 이적)는 이제 대체선수일 뿐이다"고 했다.

이어 "는 1월에 백업으로 온 선수다. 더리흐트는 시즌 전반기 벤치 워머에 불과했기 때문에 (둘의)놀라운 발전이 있었다.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우파메카노 외에 투헬 감독이 전화로 뮌헨으로 유인했던 투헬의 '최애' 김연아가 주로 출전했다"고 센터백 4명의 경쟁 구도 변화를 전했다.

투헬 감독의 '최애' 선수로 김민재를 거론한 것이 눈에 띈다.



뮌헨은 A매치 브레이크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라이벌전을 벌이고 다음달엔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벌인다. 강팀과 이어지는 일정 속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는 김민재가 언제 그라운드로 복귀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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