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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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출연료" 혜은이 이혼·이동건 연애 예능?…섭외 거절 ★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5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다양한 예능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캐스팅 후보도 프로그램마다 존재한다.

여러 프로그램은 각각의 기획 의도와 취지에 맞게 다양한 스타들을 물색하고 섭외한다. 공식적으로 최종 섭외 리스트가 완성되기 전,  수많은 후보들에게 제의가 가기도 한다. 최근 예능 섭외를 거절했던 경험을 밝힌 스타들을 짚어봤다.

■ 혜은이, 전 남편과 나란히 이혼 예능 나올 뻔



14일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는 혜은이의 절친이었던 배우 한인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인수는 혜은이가 전 남편인 김동현의 친구다. 이날 안문숙은 계속 김동현을 언급하는 한인수에 "김동현 이야기만 10번을 듣는다"고 꼬집었고 혜은이 또한 "한인수와 김동현 두 명이 게스트로 온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혜은이는 "사실 '우리 이혼했어요' 첫 회 게스트로 섭외 제안이 왔었다"고 폭탄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출연료가 높았다. 억 단위가 넘더라. 나갈지 말지 고민을 했지만 나가지 않았다"고 덧붙인 혜은이는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다"라고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990년 결혼해 결혼 30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혜은이와 김동현이 동반 출연을 할 뻔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 이동건, 데이트 예능 섭외 제안 "MC 아니고 참가자로"



배우 이동건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떠오르는 예능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과거 색안경을 낀 시선을 언급하며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 누군가 스캔들이 나면 내가 꼭 붙었다"며 연애를 포기한 상황임을 밝힌 바 있다.

딸에게 자신의 이미지가 미안하고 창피하다는 그는 공개 연애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지석의 유튜브에 출연해 연애 예능 섭외가 왔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동건은 "데이트 예능에서 섭외가 왔다. MC로 요청이 온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참가자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섭외 제안을 매니저에게 듣고 바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박명수, 나영석 PD 사단→월드 클래스 음원 기회 놓쳤다



최근 박명수는 나영석 PD의 예능 섭외를 거절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명수는 스타 PD인 김태호와 나영석을 만났다.

바쁠 때는 일주일에 12개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했다는 박명수는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출연을 거절했던 사실을 밝혔다. 박명수는 "그건 '해피투게더' 때문에 못 나간 것. 정말 나가고 싶었다"며 당시 고정프로그램이 겹쳐있어 섭외를 거절했었다고 해명했다.

전현무를 비롯한 스튜디오의 모두가 이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하자 박명수는 "그런데 어떡하냐. 의리는 지켜야 한다. 인생 뒤집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나PD에게 "제가 '해피투게더' 그만둔다고도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반대로 김태호 PD는 박명수와의 가요제 준비 중 여러 아티스트 섭외가 성사되지 못했음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무도 가요제 당시 레이디 가가와 방탄소년단(BTS)가 출연할 뻔한 이야기를 꺼내며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이 긍정적이었는데 조건이 안맞아서 마지막에 안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PD는 "과거에 유재석과 엑소(EXO)가 노래를 냈을 때 방탄소년단도 '불타오르네' 활동 중이었다. 너무 잘 될 것 같은데 박명수 끼얹기를 하는 게 맞나 싶더라"며 "방탄소년단도 출연 의사가 있었는데 죄송할 일이 생길 거 같아 거절했다"고 고백해 모두에게 아쉬움을 또 한 번 안겼다.


■ 스타 강사 김창옥, 오은영 프로그램 섭외에 "기분 별로였다"



강연가 김창옥이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상담 프로그램 측에서 섭외 연락을 받았음을 밝히며 당시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tvN '김창옥쇼2'에서 김창옥은 오은영 박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를 보고 "두 분을 보며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김창옥은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이 잘되지 않나. 너무 잘될 때 제게 섭외가 왔다. 저보고 상담을 받으라는 거다. '서로 까야 되나?', '퍼포먼스?' 이런 생각을 했는데 2~3일 동안 기분이 그랬다. 나를 뭘로 보고"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고체처럼 존재하는 거다. 스님과 신부님은 액체로도 기체로도 존재할 수 있다. 그게 유연함이다"라며 "그건 엄청난 소통이다. 사고의 유연함은 자기 존재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거다. 그때 그 섭외가 왔을 때 내가 근본의 힘이 유약하구나. 내가 진짜 뭘 모르고 모자라구나 느꼈다. 그래서 내 기분이 좀 별로였고 결국 안 하겠다고 했다"며 끝내 프로그램을 거절했음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KBS 2TV, 유튜브,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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