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감독 황예유)에서 손오공 역할을 연기한 배우 저스틴 채트윈이 원작자 故토리야마 아키라를 애도했다.
최근 저스틴 채트윈은 자신의 SNS에 손오공의 그림과 함께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또 "우리가 각색을 너무 엉망으로 해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2009년 3월 개봉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는 손오공을 연기한 저스틴 채트윈을 비롯해 무천도사 역에 주윤발, 부르마 역에 에미 로섬, 야무치 역에 god 박준형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개봉 후 원작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는 혹평을 얻었고, 국내에서도 41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인해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1955년생인 고인은 1978년 작가로 데뷔한 뒤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샌드랜드' 등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2019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 문화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사진 = '드래곤볼 에볼루션', 연합뉴스, 토에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