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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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된 김유정, 류승룡·안재홍 자웅동체 호흡…신개념 코미디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4.03.13 12:07 / 기사수정 2024.03.13 12: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닭강정'이 류승룡·안재홍의 코미디 호흡과 닭강정이 된 김유정의 신선한 변신, '코미디 특화' 이병헌 감독의 연출까지 유쾌함을 담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박지독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 진 '닭강정'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유쾌한 말맛을 선보여 온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류승룡과 안재홍, 김유정 등이 힘을 보탰다.



이병헌 감독은 "웹툰 원작으로 한 소재를 찾고 있었다. 회사에서 추천을 해주셔서 보게 됐는데, 약간 처음엔 헛웃음이 났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이게 뭘까' 싶으면서 며칠 동안 며릿 속에서 떠나지를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직업'과 '멜로가 체질'을 마친 직후라 자신감도 있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의 장점이 분명히 있었다. 주제를 조금 확장시키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매력이 분명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과 '극한직업'으로 호흡을 맞췄던 류승룡도 "전면부터 '딸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이후가 궁금하더라.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전개가 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겠다는 설렘으로 참여했다"고 만족했다.



'멜로가 체질'로 이병헌 감독과 인연을 맺고, 최근 '마스크걸'과 'LTNS'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오고 있는 안재홍도 원작 웹툰을 본 뒤 "내가 해야겠다"고 직감했다는 설명을 더했다.

안재홍은 "류승룡 선배님이 연기한 최선만 사장님의 딸 민아를 티나게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황당무계한 사건을 유일하게 목격하게 되고, 다시 민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을 봤을 때 생김새를 보니 저와 많이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정말 원작 웹툰의 인물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내적으로도 정말 마성의 매력을 지닌 웹툰의 분명한 언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에 맞는 화법은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작품에 맞는 톤앤매너를 구사해야겠다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닭강정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역할로 특별출연한 김유정의 존재감이다.




이병헌 감독의 '멜로가 체질'의 팬이라고 밝힌 김유정은 "대본을 볼 때부터 너무 웃으면서 봤었다. 혼자 너무 좋아했다. 대본 자체에 놀라움을 느꼈고, 제가 이런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고 웃었다.

김유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류승룡도 "김유정 씨가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미디 연기에 유능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호흡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류승룡은 "안재홍 씨와는 현장에서 리허설도 거의 없이 연기를 한 것 같다. 자웅동체처럼, 척척척 호흡을 맞췄다. 짜릿했고, 기가 막힌 경험이었다"고 얘기했다.



안재홍도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 한 것은 탁구 대회에서 선배님과 최고의 한 팀을 이룬 것 같은 든든함이었다. 의지를 많이 했다"고 뿌듯해했다.

류승룡은 "어떤 작품에서도 나오지 않는 화법이 있다"고 '닭강정'만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만의 기호와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약간 연극적이고 과장돼 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다는 상황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닭강정'은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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