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윤진이가 비밀 결혼설을 해명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윤진이가 출연해 남편과 집, 11개월 딸을 공개했다.
윤진이를 소개하며 서장훈은 "사람들이 윤진이 씨의 결혼을 잘 모른다"고 비밀 결혼설을 제기했다.
이에 윤진이는 "만천하에 다 공개를 했었는데, 피겨 여왕 김연아 씨와 같은 날 발표했다. 센 게 있어서 묻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윤진이와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함께 출연했던 이종혁이 스페셜 MC로 자리해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장훈은 윤진이에 대해 "알아서 잘 살겠지, 나한테 묻지 마"와 같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이종혁을 폭로했다.
이에 이종혁은 인정하며 "솔직히 결혼한 지도 몰랐다"고 털어놔 윤진이는 빵 터졌고, 다른 MC들은 깜짝 놀랐다.
윤진이는 결혼식을 가족들끼리 소규모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총 하객은 60여 명 정도였다고.
이날 남편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긴장한 윤진이를 본 이지혜는 "남편이랑 같이 나오면 더 떨릴 수밖에 없다. 가족이 나오면"이라고 공감했다.
윤진이는 4살 연상의 금융업에 종사 중이라고 남편을 소개했다. 이어 "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를 닮았다고 얘기한다"고 자랑했다.
윤진이의 남편 김태근은 "여의도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직업을 소개한 뒤 혼혈이냐는 질문에 "토종 한국인이고, 본가는 경북 상주다"라고 해명했다.
옆에서 김태근이 사모펀드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해 설명하자 윤진이는 "저는 잘 모른다. 처음에 이렇게 얘기해서 '사기꾼인가?' 그랬었다"라고 일화를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윤진이는 "근데 월급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보너스도 좀 받으시는 것 같다. 은행 아니고서는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덧붙이며 웃음을 보였다.
계속해서 윤진이가 11개월이 된 딸 제이을 공개하자 김구라는 "아버지를 닮았네. 예쁘게 생겼다"고 감탄했고, 다른 MC들 역시 제이의 미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