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방송인 홍록기가 '4인용식탁' 출연을 예고했다.
11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는 다음 에피소드 예고가 선공개됐다. 다음 회차의 주인공은 임하룡으로 그의 절친이자 '리틀 임하룡' 홍록기가 식탁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화실에서 등장한 임하룡은 "미안한 마음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식탁에 사과 4개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의 지인들인 현진영, 김민희에 이어 홍록기가 등장했다.
홍록기는 임하룡에게 "미안할 일이 많으실 것 같다"고 질문하는가 하면 현진영의 노래 요청에 임한 임하룡의 라이브에 맞춰 춤을 춰 시선을 모은다.
최근 홍록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경영난을 겪었고 결국 파산 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된 바 있다.
홍록기는 지난 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전화 통화를 통해 파산 신청을 한 것이 맞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홍록기는 2011년 동업자와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었다.
홍록기는 업체 직원들에게 임금 체불로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업체 직원은 20명의 임금이 체불됐으며 2년 간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홍록기는 이를 인정,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은 홍록기가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회생절차를 권유했지만,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해 파산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홍록기에게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파산 선고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홍록기의 자산은 22억 원, 부채는 30억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2023년 7월 기준).
한편, 법원은 22일 1차 채권자집회 기일을 열고 홍록기의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하며 배당 절차를 시작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4인용식탁'의 출연이 더욱 눈길을 끈다.
홍록기가 자신의 개인사를 언급하고 솔직히 털어놓을지, 그의 근황이 궁금증을 모은다.
사진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