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당귀' 김희철이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아이돌 데뷔 근황을 목격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차기 트로트 왕자 안성훈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MC들은 안성훈에게 "'미스터트롯2' 상금이 5억원이라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안성훈은 "20여년 만에 부모님께 집을 장만했다. 아버지께는 수천만 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선물했다"라며 효심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고생하신 제작진이나 동료들에게 화장품과 비타민을 선물했다"라고 덧붙이며 주변까지 살뜰히 챙기는 면모를 드러냈다.
김희철은 안성훈을 향해 "안성훈씨 우승에 송가인이 큰 기여를 했다더라"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성훈은 "송가인이 '미스트롯'에 출연했을 때, 나에게 전화를 걸어 '왠지 남자 버전을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스 진성이 후배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별 게스트 정동원은 "오자마자 인사 드리려고 왔다"라며 진성의 대기실을 찾았다.
정동원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 18살이다"라며 폭풍성장한 근황을 드러냈다.
진성은 정동원을 향해 "너는 얼굴이 왜 점점 잘생겨지냐"라며 오랜만에 만난 정동원의 근황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진성은 정동원에게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라며 "K팝으로 선회했다는 소문도 있더라"라고 운을 똈다.
정동원은 "내가 제작한 아이돌 'JD1'이 있다"라며 AI신인 아이돌을 콘셉트 삼은 부캐릭터 활동을 언급했다.
JD1의 자료화면이 이어지자 스튜디오의 김희철은 "중2병 아직 안 나았잖아"라며 폭소했다.
정동원은 "'진성 빅쇼' 공연에서 선생님과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진성이 정동원에게 "부담스러우니 선생님이라고 하지 말고, 형 동생으로 지내자"라고 하자 정동원은 "형이라는 호칭은 제가 부담스럽다"라며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정동원 나이 기준, 40살 영탁씨부터 삼촌이라고 부른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