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름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FC서울과 인천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개막전에서 패해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한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부터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및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 만료 후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약 8개월 가까이 실전 감각을 쌓지 못해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이며 지난 1라운드 광주FC 원정에 동행, 후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FC서울도 광주에 0-2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홈에서 열리는 인천전에서 공격 포인트 달성에 재도전한다.
인천 역시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경기 막판 이승우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줘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력적인 부분에서는 FC서울보다 조금 앞섰다는 평가다. 인천은 주중 재정비를 후 서울전에 나선다.
먼저 홈팀 서울은 4-3-3으로 나선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키고 이태석,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이 수비를 구성한다. 기성용과 시게히로, 팔로세비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임상협, 일류첸코, 강상우가 최전방 3톱으로 출전한다. 린가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정팀 인천은 3-5-2로 맞선다.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오반석, 요니치, 김연수가 수비를 맡는다. 정동윤, 음포쿠, 이명주, 홍시후, 김성민이 중원을 이루며 무고사와 박승호가 투톱을 구성해 득점을 노린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킥오프 2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4만명 이상 관중들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C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관중 기록을 노린다.
만약 4만5천명 이상을 기록할 경우 2018년 유료관중 집계 후 단일 경기 최다관중을 기록하게 되며 4만8천명 이상 들어올 경우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