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주원이 드라마 '야한 사진관'의 대본 리딩 현장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ENA 월화드라마 '야한 사진관'의 주역 주원과 권나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DJ는 급성 후두염을 앓고 있는 김신영 대신 가수 나비가 마이크를 잡았다.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날이 언제냐"라는 질문에 주원은 "사실 촬영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라며 "감독님 포함 스태프, 배우들의 합이 정말 좋았다. 아주 힘든 촬영도 신나게 했다"라고 답했다.
권나라는 "특별히 촬영이 없는 날에는 단체 그룹방에서 영상통화를 한다"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에 주원은 "음문석 배우는 샤워하다가 영상통화를 받기도 했다. 안 받을 법도 한데"라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나비는 "찐친이다. 보통 남자친구도 그런 건 조심하지 않냐"라고 반응했다.
곧 생일을 맞는다는 권나라는 "그동안은 촬영장에서 생일을 맞았는데, 올해는 촬영 끝나고 홍보 기간에 생일을 맞아서 좋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원은 "권나라가 배우들 생일 때마다 잘 챙겨줬다"라며 "나라가 생일날 혼자 홍보를 나가는데, 그날 우리가 다 함께 가기로 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주원은 눈물바다가 됐던 대본 리딩 현장을 떠올리기도 했다.
주원은 "대본을 볼 때 캐릭터를 상상하면서 보는데, '야한 사진관' 대본을 보다 슬픈 장면에서 울기도 했다"라며 뛰어난 공감 능력을 자랑했다.
그는 "대본 리딩장에 스태프까지 해서 40명 정도가 앉아 있었는데, 모두가 갑자기 휴지를 찾으며 운 장면이 있다"라며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있다고 밝혔다.
주원은 "사실 가장 많이 운 사람은 음문석 형이다"라며 "울면 안 되는 내용인데도 계속 울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FM4U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