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대표 마쓰다, 훈련 중 심폐정지…끝내 사망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계에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졌다. 훈련 도중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전 국가대표 마쓰다 나오키(마츠모토 야마가)가 결국 숨졌다.

일본 유력 언론들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마쓰다가 4일 오후 1시 6분 나가노현 마츠모토 시내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쓰다는 지난 2일 오전 러닝 훈련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마츠모토 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마쓰다는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 도착 당시부터 심폐가 정지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이후 인공심박동기를 통해 혈류를 유지하며 기적을 바랬지만, 마쓰다는 끝내 심폐 정지가 된지 2일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마쓰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에 통산 40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J리그의 명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뛴 마츠다는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던 명수비수였다.

[사진 = 마쓰다 (C) 요미우리 신문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