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 측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국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미노이와 AOMG 측은 최근 광고 불참 문제로 양측 간 소통 갈등이 불거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전속계약 파기 수순에 돌입했다.
미노이는 지난해 11월 AOMG와 전속계약 체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양측 간의 신뢰가 깨진 탓에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못 하고 계약 관계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다만 미노이와 AOMG 입장 차이 탓에 계약 파기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전언. 이번 갈등을 놓고 봉합의 여지를 열어두는 입장도 있어 양측이 다시 관계를 회복, 계약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달 개인 라이브 방송 도중 "죄를 저질렀다"라며 눈물을 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미노이가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 촬영 두 시간 전에 돌연 펑크를 낸 사실이 밝혀져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AOMG 측은 해당 광고 촬영 계약 체결 과정에서 서로 간 권한 이해가 달라 생긴 갈등으로 불거진 논란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노이와 원활한 소통을 마쳤다"라며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미노이가 "이제는 못 참겠다"라며 지난 논란 전말을 밝혔다. 그는 해당 광고 계약서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고, 자신의 도장과 다른 '가짜 도장'이 계약서에 찍혀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계약 조건을 수정해 달라 요구했지만 조율하지 못했다면서 광고 촬영 관련 '노쇼 논란'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AOMG 측은 이날 오전 한 매체와 단독 보도를 통해 미노이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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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