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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경기 무득점 맨유 FW…2024년 훨훨 날아 PL '2월의 선수'?→스포일러 나왔다

기사입력 2024.03.05 22:48 / 기사수정 2024.03.05 22:49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14경기 무득점을 기록하며 쏟아지는 비난을 받았던 덴마크 킬러 라스무스 회이룬이 프리미어리그 2월 '이달의 선수'로 확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장이 맞다면 그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지난해 11월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이후 두 번째 이달의 선수를 배출하는 셈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127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주인공을 먼저 적중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푸트 셰리프(Fut Sheriff)' SNS에 따르면 2월의 선수는 회이룬으로 결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축구팬들은 그간의 적중률을 고려할 때 회이룬의 수상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의 수상도 여기서 먼저 흘러나왔다.

2022년 9월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 역시 푸트 셰리프에서 먼저 예고했다.

회이룬이 탄다면 맨유는 토트넘, 리버풀과 함께 2023-2024시즌 이달의 선수를 2번 배출하는 구단이 됐다. 토트넘은 8월 제임스 매디슨과 9월 손흥민이 수상했고 리버풀은 10월 모하메드 살라와 1월 디오구 조타가 수상했다.

회이룬의 2월 활약은 굉장했다. 2월에만 리그 4경기 출전해 5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월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최전방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는 12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부터 시작해 2월 루턴 타운과의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득점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경기 연속 득점자가 됐다.





회이룬이 6경기에서 7골을 득점하는 동안 맨유는 토트넘과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5승을 기록했다. 특히 2월 그가 득점한 모든 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뒀다. 회이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7390만 유로(약 1070억)이라는 거액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맨유로 넘어왔다.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2월 득점을 몰아 넣으며 3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20경기 7골을 넣었다.

하지만 회이룬은 지난 23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후 치러진 3경기에서 결장했고 맨유는 그 기간에 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운 맨유였다. 4일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더비'에서 맨유가 슈팅 3개만을 기록하며 1-3으로 역전패, 그의 부재가 더욱 뼈아팠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회이룬이 최대 3주 경기에 나올 수 없음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도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회이룬이 빠진 맨유의 상황은 좋지 않다. 호일룬이 6경기 연속 득점하는 기간에 5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이로 좁혔지만 지금은 5위 토트넘과 승점 6점 차이로 벌어졌다. 토트넘이 1경기 덜 치른 상태이기에 토트넘이 치러지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은 더욱 벌어진다.



회이룬은 지난여름 맨유에 입단한 뒤 14경기 무득점으로 마음 고생을 굉장히 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2월의 선수 수상이 더욱 드라마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고 리그 3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지금 회이룬까지 빠진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는 11점으로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진 = Fut Sheriff 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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