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가 김도완과 위장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3회에서는 현대호(권해효 분)가 이도한(김도완)과 나아정(전종서)의 결혼을 허락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아정은 이도한과 위장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생각해 보니까 나쁘진 않은 거 같아. 일단 여성 원톱 주연물이기도 하고 그냥 나도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꼭 필요하다는 곳에 있어보고 싶어. 아무나 말고 누구 대신도 말고 꼭 나여야 하는 그런 역할? 네가 제안한 게 그런 거잖아. 지금"이라며 설명했다.
이도한은 "내가 지금 네 손잡으면 우리 진짜 결혼하는 거야.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도"라며 걱정했고, 나아정은 "더 안 해. 생각. 이미 충분히 했어. 난 지금부터 너랑 샛길로 샐 거야. 그 샛길도 여기까지 걸어와 본 나만 샐 수 있는 길이니까 내가 후회할지 말지는 그 길의 끝에서 결정할래"라며 밝혔다.
이후 이도한은 나아정과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도한은 나아정을 가족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본가로 데려갔고, 나아정은 "내가 진짜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물어볼게. 너 정말 다 포기해도 괜찮겠어? 아니. 내가 이거 맛보기로 살짝 봤는데 이게 보통 규모가 아닌 거 같아서 그래. 너 정말 후회 안 하겠냐. 앞으로"라며 물었다.
이도한은 "안 해"라며 못박았고, 나아정은 "그래. 그럼. 날개옷도 입었겠다 같이 한번 제대로 도망 쳐보자. 어른들이 딱 싫어하는 세 가지로 구성해뒀어"라며 이도한의 가족들을 만나러 갔다.
나아정은 일부러 편식을 하고 무례하게 구는 등 현대호가 결혼을 반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현대호는 "네가 모든 거 포기하고 아무리 괜찮은 여자 붙여줘도 싫다고 하는 이유가 저 친구 때문이라는 거야?"라며 질문했고, 이도한은 "네. 할아버지께서 반대하셔도 저희는 결혼 진행할 겁니다. 꼴도 보기 싫다고 하시면 같이 뉴욕에 나가서 쥐 죽은 듯이 지내겠습니다"라며 고백했다. 현대호는 "그럴 필요 없어. 내가 네 결혼 허락할 거니까"라며 선언했다.
또 이지한(문상민)은 나아정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나아정 씨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단 하나인 거 같네요. 전에 우리 술 마셨던 날 나아정 씨가 그랬죠. 보통 동생은 형제 거 어떻게 하면 뺏어 입고 뺏어 먹고 뺏어 가질까만 생각하는 게 정상이라고. 형이 입고 먹는 건 관심 없고 뺏어 가지고 싶은 건 하나 생겼습니다"라며 털어놨다.
나아정은 "그게 뭔데요?"라며 물었고, 이지한은 "나아정 씨. 내가 나아정 씨를 형한테서 한번 뺏어보려고요"라며 도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