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장근석부터 이해인까지, 혼기가 꽉 찬 30대 배우들이 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공개 구혼에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장근석, 이홍기가 등장해 절친 김희철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김희철은 "배고프면 배달 음식 먹고 지내는 거냐"라는 물음에 "하나를 시켜도 혼자 먹기에 양이 많다. 그럴 때는 외롭다"라고 고백했고, 김희철의 말을 듣던 장근석도 "나도 혼기가 꽉 찬 것 같다"며 결혼을 향한 희망을 나타냈다.
또 장근석은 "이제는 싱글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한계치만큼 한 것 같다. 다음 허들로 넘어갈 시기가 왔다"면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을 안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는 이홍기에게 "그땐 나 자신이 좋았다"고 넉살을 부렸고, 이상형으로는 "여자친구를 집에 내려주고 내가 차를 타고 돌아올 때, 사이드미러로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드는 여자다"라고 고백했다.
1987년 생인 장근석은 "40세 전까지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결혼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이전에도 장근석은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꾸준히 결혼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왔다.
절친한 동료 차예련의 유튜브에 출연해서는 "아시다시피 저는 아직 솔로고, 프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인사했고, "공개구혼 하시냐"는 차예련에게는 "요즘 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vN 예능 '롤러코스터'에 출연해 일명 '롤코녀'로 주목 받은 뒤 현재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해인도 Mnet '커플팰리스'에 출연해 자신의 자산까지 오픈하며 공개구혼에 나선 바 있다.
1986년 생인 이해인은 지난 달 20일 방송된 '커플팰리스'에 '여자 6번'으로 등장했다.
적극적으로 공개 구혼에 나선 이해인은 자신을 '걸그룹 출신 섹시 배우', ''롤러코스터' 출연 배우', '연봉 약 1억원, 자산 약 10억원'이라고 소개했다.
또 남자를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의 테스트를 한다. 얼마나 오래 나를 좋아할 수 있는지, 시간을 오래 두고 지켜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남성분들이시라면 한 번쯤은 제 영상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와 만약에 같이 살게 된다면 영상 속의 어떤 판타지를 충족해 드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또 상대와의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동갑이나 연하도 괜찮다. 연하는 7살 아래 정도까지는 괜찮다. 위로는 상관 없다"고 밝혔다.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40대를 바라보게 된 장근석의 2세를 향한 욕심과 10억 원의 자산까지 오픈한 이해인까지 혼기가 꽉 찬 이들의 열애를 향한 꿈이 이뤄질 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SBS·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