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공항 돌발 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에 이어 제니까지 공항에서 발생한 각종 이슈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먼저 로제는 지난달 해외 일정 차 프랑스 파리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로제를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고, 현장의 모습은 사진과 영상 등에 고스란히 담겼다.
로제는 경호원들의 보호 아래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팬들과 취재진들도 로제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이때 한 팬이 넘어지는 돌발 사고가 발생, 일부 팬들의 비명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로제도 돌발 사고에 깜짝 놀란 듯 그대로 멈춰선 채 손을 앞으로 뻗어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때부터 현장은 더욱 아수라장이 됐다.
로제가 넘어진 팬의 안부를 확인하는 와중에도 팬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더욱 가까이 들이민 채 촬영하기 바빴다. 이에 경호원들은 "멈추세요" "밀지 마세요" "위험하니까 이동하세요" 등을 외치며 로제를 보호했다.
잠시 뒤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로제는 다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당시 모습은 현장에서 찍힌 영상 등을 통해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안전 관리 문제로 이어졌다.
문제는 그를 둘러싼 경호원들이 여러 명 배치되어 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 누리꾼들은 팬들의 무질서와 배려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로제에 이어 제니 역시 공항에서 돌발 상황에 당황한 모습이 포착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제니는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역시나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들 속에서 어렵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를 직접 보고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제니 주변에 모여 들었다. 제니는 그들을 향해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점점 좁혀드는 사람들 속에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니의 얼굴은 점점 굳어졌다. 결국 울먹거리는 표정까지 포착됐다. 그럼에도 팬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들거나 미소를 보이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팬의 편지를 받던 중 손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순간 "아" 하고 소리 지른 제니는 미간을 찌푸린 채 손을 꽉 쥐고 아파했다. 긴박한 상황에서도 제니는 마지막까지 인사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역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안전 거리가 확보되어야 할 것 같다" "경호원 수가 부족하다" "제니 곁으로 가까이 가지 마라"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다만 이들이 블랙핑크로서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각자 레이블에서 솔로 활동하는 만큼 개인 리스크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
이들보다 앞서 리사와 지수 역시 공항 출국 현장은 항상 인산인해를 이뤘고,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다.
이들로 인해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겪는 일도 다반사다. 나날이 심해지는 안전 문제에 부정적인 시선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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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