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범수가 정규 9집 발매를 알렸다.
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보컬이 나타나' 특집으로 김범수와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범수는 지난 2월 22일 정규 9집 '여행'을 발매했다.
이날 붐은 "김범수 씨가 10년 만에 정말 귀하디귀한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고 그의 앨범 발매를 언급, 피오는 "요즘 정규 앨범 많이 안 나오는데"라며 감탄했다.
태연은 "너무 기다렸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어 붐은 "나오자마자 놀랐던 게 뮤직비디오에 현빈 씨랑 연석 씨가 함께 찍었다더라"고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범수는 "'하루', '보고싶다' 이런 음원들이 사실 뮤직비디오가 더 화려한 시절들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재연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선공개 곡 '그대의 세계'에는 현빈, 정규 타이틀 곡 '여행'에는 유연석 씨가 출연해 주셨다"고 밝혔다. 과거 뮤직비디오는 9분에 달할 만큼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한 바 있다.
그의 말을 들은 신동엽은 "돈 많이 썼네"라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붐은 "다음에 앨범 낼 때는 저희 '놀토' 팀에서도 연기 자신있는 분들이 있다. 문세윤 그리고 김동현. 김동현은 맞고 쓰러지는 연기 1등"이라고 김범수에게 어필했다.
이후 김범수는 '그대의 세계'와 '여행'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의 노래를 들은 태연은 "진짜 제 이상형이다"라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고, 김범수는 "다 이상형이라고 얘기하시는데 대시를 안 하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신동엽 역시 "범수가 전화해서 '안녕 나 이상형이야' 그러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어요?' 할 것"이라고 얘기해 더욱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범수는 가장 아끼는 후배가 서은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붐은 "내 뒤를 이어갈 최고의 보컬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질문, 김범수는 "그렇기도 하고, 보컬리스트 이런 게 일단 너무나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잖아요"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서은광이 그의 어깨에 얼굴을 비비며 한껏 애교를 부리자, 김범수는 "이런 부분이 너무 좋다. 어려워하거나 이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렇게 친근하게 또 다가와 주고, 근데 너무 비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tvN '놀라운 토요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