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 USDC 발행사 서클과 파트너십 체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버데어와 서클이 손을 잡았다.

지난 26일 ㈜크래프톤의 메타버스 스튜디오인 ㈜오버데어는 미국의 글로벌 금융 기술 회사이자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인 서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버데어는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회사로, 2023년 12월에 설립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버데어는 서클과 함께 자체 USDC 정산 시스템과 웹 3.0 가상 지갑을 공동 개발한다. 그리고 이를 현재 ㈜오버데어가 개발 중인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 플랫폼 '오버데어'에 도입할 예정이다.

'오버데어'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자가 되어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생성형 AI와 언리얼 엔진 5를 채택한 샌드박스 툴 '오버데어 스튜디오'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오버데어'는 C2E(Create-to-Earn)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저작물은 NFT의 형태로 블록체인에 등록된다. 그리고 거래 내역 또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콘텐츠 수익은 USDC를 통해 정산된다.

또한, '오버데어'는 콘텐츠 라이센싱을 위한 블록체인 메인넷 '세틀러스'를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세틀러스'는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NFT 형태의 IP를 웹2.0 플랫폼에서 라이센싱하는 역할을 한다. 

박형철 ㈜오버데어 대표는 "철저한 규제 준수로 신뢰가 높은 서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오버데어는 서클의 지원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자 중심의 생태계를 지원하고, 콘텐츠 제작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대표 겸 공동 창립자는 "㈜오버데어와 함께 안전한 웹 3.0 가상 지갑과 즉시 지급이 가능한 USDC로 전 세계 콘텐츠 제작자 생태계를 강화하는 최전선에 서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파트너십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구축하는 촉매제가 되고, 나아가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웹 3.0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버데어'는 올 상반기 대규모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플랫폼은 하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