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대가족의 설날 풍경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설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대호는 설날 당일 고향인 양평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아버지 차를 타고 큰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가족들을 만났다.
김대호가 식당에 들어서자 마을잔치가 벌어진 듯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김대호의 대가족 규모를 보고 놀라워했다.
김대호는 가족들의 환영에 쑥스러워하며 "과했다. 금의환향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김씨 집안에 장가 안 간 사람은 앞으로 오지 마"라고 큰아버지들의 잔소리가 시작되자 진땀을 흘렸다. 김대호는 "저는 일을 좀 더 해야 한다"고 둘러대고는 옆에 앉은 2살 아래 친동생한테 떠넘겼다.
김대호는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냈다. 기안84는 절을 하려고 선 김대호의 대가족을 보더니 "1개 소대 같다"며 계속 신기해 했다.
김대호는 1세대가 10남매라며 가족 소개를 하다가 고모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당황을 했다. 전현무는 워낙 대가족이라 해외여행은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김대호는 해외여행에 간 가족도 있고 당일 못 온 가족도 있다며 가족들이 더 있다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김대호의 대가족을 보면서 김대호가 결혼하기 더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호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식사 준비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박나래는 김대호 어머니가 만두를 만들어 왔다고 하자 "이 집이 만두 담당인가 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대호는 "제가 바꾸도록 하겠다"고 어필했지만 현장에서는 대가족답게 가마솥 떡국이 끓고 있었다. 멤버들은 "거의 군부대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대호 어머니는 갈비찜도 자신이 했다면서 갈비를 5시간 동안 다듬었다고 했다. 김대호는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를 향해 "엄마 그만해"라고 외쳤다.
김대호는 원래 갈비찜은 잘 안 하는데 이번에 연예대상 신인상을 탔다고 친척들에게 대접하고자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김대호 가족은 세뱃돈을 위한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김대호는 장기자랑에 따라 세뱃돈이 달라진다면서 동생이랑 글러브 끼고 복싱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김대호는 가족들의 성화에 연예대상 축하무대로 했던 '24시간이 모자라' 춤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