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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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 "장나라→손호준 사이 연기 벅차, 선배 집 찾아가기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02.26 0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장나라, 소이현, 손호준 그리고 이기택. 선배들과 함께한 그가 더욱 성장했음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배우 이기택과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5일 막을 내린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모두 깨진 후 불행만 남은 한 여자가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했던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기택은 첫 주말시리즈 데뷔작에서 장나라, 소이현, 손호준과 함께 호흡하는 윤테오를 연기했다. 

그는 '나의 해피엔드' 캐스팅 후 연락을 받았을 때 자신이 테오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이기택은 "테오가 너무 매력적이고 큰 역할이다. '내가?'라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더라. 제가 테오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벅차고 환희와 기쁨이 컸다"며 "준비 과정에서는 내가 이를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론은 테오를 위해 고민을 접고 더 행복해져야겠다고 느낀 이기택. 연기를 즐기자 더욱 매력적인 테오가 나왔다며 만족을 표했다. 

'나의 해피엔드' 오디션 당시, 이기택은 이미 해당 작품이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기택은 "오디션을 보며 작품을 검색 해 배우들을 알고 있었다. 제가 윤테오라는 소리를 듣고 윤진 역은 누구인지 여쭤봤더니 소이현 선배라는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벅찬 감정을 표했다. 

선배들 사이 연기를 하게된 당시에는 정말 감탄만 나왔다고.  그는 "이런 선배님들과 내가 함께하다니. 벅차다고 표현 밖에 할 수 가 없었다. 테오라는 인물을 너무 잘하고 싶었다"며 동기부여가 됐음을 밝혔다. 



존경하던 선배들의 연기를 가장 가까이서 직관한 이기택. 그는 "경외롭더라.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었다. 심지어 장나라 선배는 정신질환이 있어 그걸 표현도 해야한다. 출연 신도 길고 대사도 길다. 많이 고민하고 힘드셨을 텐데 '액션'하면 1초만에 몰입하고, '컷'하면 바로 부드럽고 포용력있는 사람이 되더라. 정말 많이 배우고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기택은 손호준에게 연기에 대해 많이 묻기도 했다. 그는 "손호준 선배는 사석에서 선배를 따로 찾아가서 연기에 대해 여쭤봤고, 손호준 선배의 댁에도 갔다. 연기에 대해 정말 대놓고 물어봤다. 혼자 생각하면 딜레마에 빠지는 거 같더라"며 숨은 노력과 이를 도와준 손호준을 이야기했다.

이기택은 "손호준 선배는 고민이 있다며 이를 들어달라는 후배에게 흔쾌히 '그래 와'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나의 해피엔드'로 많은 도전을 했던 이기택은 "촬영할수록 선배님들께 '점점 좋아진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울컥하더라. '네가 노력을 많이 하긴 하는구나'라며 선배님과 감독님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게 기억에 남는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런 매력적인 작품의 배우로 참여해 영광이다. 그 역할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해피엔드를 기원한 이기택은 자신에게도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도 지금 보다 더 뭔가를 할 수는 없을 거다. 고생이 많았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가 욕심내는 수식어는 '잘 다져진 배우'다. 

이기택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은 좀 부끄럽다"고 웃으며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연기가 좋아서 배우를 시작했다. 많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 특정 장르를 욕심내기보단 여러 장르를 체험하고 싶다. 그래야 뭘 잘할지 알게 될 거 같다"며 미래를 꿈꿨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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