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남주, 김하늘, 이보영 모두 '커리어 우먼' 역할로 안방극장에 컴백,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일, '시청률 여왕' 김남주가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남주는 지난 2018년 JTBC '미스티' 고혜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화제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만이었다. 당시 8.5%로 JTBC 드라마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컴백했다하면 '흥행'을 이끌어내는 '시청률 보증수표' 김남주. 이번에는 차은우와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야심차게 돌아온다.
MBC에서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이후 14년 만이다. 방영 전 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남주.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까지 흥행 연타를 날리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이기에 기대감이 높다.
이에 더해 '얼굴 천재' 차은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점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 등장한 김남주는 ""요즘 드라마 찍고 있다고 하면 누구랑 찍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차은우라고 했더니 '진짜요? 엄마예요? 애인은 아니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차은우랑 하면 이상한거냐"고 억울해해 웃음을 줬다. "인기쟁이 선배가 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차은우와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김남주가 연기하는 '은수현'은 성공한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였지만, 어느 날 아들의 살인범을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인물이다. 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다음은 김하늘이다. 김하늘은 오는 18일 KBS 2TV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컴백한다. 지난 2022년 tvN '킬힐' 이후 복귀작이며, KBS 2TV에서는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만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뉴럭이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김하늘은 극 중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프로멱살러’ 기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특종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놈들 멱살부터 잡는 기자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대리만족을 선사할 예정.
‘킬힐’, ‘18어게인’, ‘바람이 분다’, ‘공항 가는 길’ 등 수많은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김하늘의 새로운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장승조, 연우진과의 호흡도 주목된다.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보영은 오는 2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지난해 JTBC '대행사'에서 광고회사 최초 여성 임원 고아인 역을 맡아 능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7.3%를 기록하며 JTBC 토일드라마 무패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2024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이끌지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
이보영은 극 중 사라진 남편을 쫓는 아내 나문영 역을 맡았다. 문영의 남편이자 예고없이 사라진 남자 차성재 역에 이무생, 문영의 친절한 이웃 하연주 역에 이청아,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에 이민재가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들 모두 주체적 여성 캐릭터로 3월 컴백을 앞뒀다.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 극장까지 '여성 서사' 열풍이 불었고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바, 이들 또한 좋은 성적을 받아들 수 있을까.
지난해 안방극장에서는 '닥터 차정숙' 엄정화, '일타 스캔들' 전도연, '나쁜엄마' 라미란,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남남' 전혜진, '종이달' 김서형,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활약을 펼쳤다. 올해 또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등 주체적 여성 캐릭터로 '우먼 파워'를 제대로 보이고 있다.
김남주, 김하늘, 이보영 또한 우먼파워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어떤 작품이 대중의 선택을 받아 화제작으로 거듭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KBS, JTBC, 쿠팡플레이,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